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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2002.02.07 12:54조회 수 1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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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고 있답니다.
한손엔 자전거를 들고....(무슨 역기도 아니고) 어제도 오늘도...안산에서 꾀 한다는 산을

오르고 또 오르고 있네여...

요즘 산을 보면 "어...저 산 탈만하겠다" 하고 오르는 데

어제 오른 산은 광덕산이라고 안산에서 젤 높은 산이였는데

완전 돌산이였습니다. 거기 정상에 올랐더니 어르신들께서 하시는 말씀
"자전거 메고 이산 올라온 사람은 자네가 첨이지? 아마" ㅡ,.ㅡ;;;;

도저히 업힐이 불가능한 산을 오늘도 올랐습니다.

두번째 산을 넘어서니 다운힐이 펼쳐지더군요..임도처럼 폭도 넓고

곡선이 있어서 재미도 있었는데...

거기서 자전거 바퀴자국을 발견하니 왜 이리 반가운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댔어여 "난 자전거가 열X게 좋다아아~~"

저처럼 미친 사람이 또 있었나 봐여..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려가다가...낙엽으로 위장한 돌멩이와 움푹패인 곳에

그만 바퀴가 빠져서 그래도 넘어졌습니다.

마치 서부영화를 보면 말을 타고 가다가 웅덩이에 말의 앞발이 빠지면서 고꾸라지듯이 우훼훼훼...

낙엽 조심하세요..요즘 기온이 높아지면서 진흙이 되서 미끄럽고 노면을 예상하기가 힘들어서...사고 당할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이 산도 수리산의 한 자락이였는지 어느새 당도한 곳은 반월저수지...

집까지 돌아오는 길에 체력이 떨어져서..겨우 왔네요...물만 먹고 버티니 힘들어....

요즘 날씨가 좋으니 모두 열심히 라이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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