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이 여기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고
억울하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허가하고 (주)흥진(대표이사 천무엽,
TEL;054-541-9566))이 원청업체이며 정림산업개발(주)
(TEL;055-383-8573)에서 하청을 받은 채석장에서 지난
2월8일 오후 3시20분경에 안전수칙을 철저히 무시한 발파작업과
무리한 작업진행으로 인하여 채석장의 경사면이 붕괴되면서
작업중이던 굴착기가 70M아래로 추락하였습니다.
이사고로 저의 사랑하는 남편이자 어린 두 딸의 자상한 아버지인
굴착기 운전자 하승희(41세)씨가 현장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대하여 정림산업개발(주)는 물론 원청업체인
(주)흥진에서는 유족들과의 원만한 보상합의는 커녕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허가당사자인 양산시청은 이 사고를 회피하려고만 들고 있습니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에 두고 다른 분들은 고향을 찾고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기대하시겠지만 저희들은 영안실에서
고인의 영정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빠의 영정 앞에서 아빠언제 오냐고 보채는 큰딸과
영안실 내의 탁한 공기와 소란스러움에 심한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같은 병원의 응급실에 입원한 작은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이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이 글을
다른 게시판에도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흥진 TEL;054-541-9566
정림산업개발(주) TEL;055-383-8573
양산시청 TEL;055-384-4101~7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