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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후 잔차 빡세게 탈때...

........2002.02.17 17:30조회 수 1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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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26사 정찰대)에 있었을때입니다.
일병때였죠...
체력측정 재측정 검사를 했습니다...
휴가자, 근무자들이 재측정자에 속했는데..
하필이면 제가 체력측정때 근무해서 재측정 받아야했습니다...
재측정일이 일요일이었는데...
허걱... 오전에 헌혈차가 일요일에 들어오더군요...(일요일에 군대도 쉬는데... -_-)
우쒸...  열외 일명 없이 헌혈했습니다...(관사에서 대장님까지 나와서 헌혈을...  -_-)
헌혈하느라 체력 측정 오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제가 측정하지 못한 과목이 오래달리기였습니다...
부대가 좀 빡센 부대이라... 이거 모두 1등급 받아야합니다...
(1등급이 아마.. 1.5km  4분 50초 가 1등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활주로 반바퀴 돌아야했습니다.. (R222 활주로 반바퀴가 1.7km)
매일 아침구보때 활주로 구보해서 자신은 있었지만....
피빼고 전력질주하니깐 돌아버리겠더군요...
그래도 악으로 깡으로 달려서 4분 30초대 찍었습니다...(2등했습니다.. ㅎㅎ)
대신 도착하자마자 머리잡고 뒹굴었습니다...
(정말 머리빠게지게 아프고 다리에 힘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떤 고참이 그러더군요..(이 고참은 안뛰었음.... )
"이쒜리들이 절라 빠져서리... 총알 맞아서 피가 모자랐을때를 생각해봐... 목숨 건지는 훈련 했다구 생각해라... 알긋냐... "
하지만 다시는 그런 경험 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ㅎㅎ

p.s 헌혈하고 잔차 빡세게 타도 죽지는 않습니다.. 단지 쓰러질뿐... ㅋㅋㅋㅋ

p.s2 군대 고참인 현이형이 헌혈하시는데 쫄따구가 빠져서리...
현이형 죄송합니다... 선약이 있어서뤼... -_- 
이번달내로 전혈(400cc) 헌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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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y ........) 역시병원에선..마루타를 하고 있었습니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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