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번개 때 속도계가 작동이 안되는겁니다. 허걱~~  이게 왜 안될까? 하다가 보니 겨울이라 밧데리가 제기능을 못해서 그럴꺼야... 하면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하고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겁니다. 속도계를 99년도에 샀는데 벌써 3년이 지난 겁니다. 그동안 배터리 안갈고 계속 탔는데 그러고 보니 배터리 갈아줄때가 훨씬 지난겁니다. 그동안 이자전거 저자전거에 속도계 달아서 쓸 때 만 즐거웠지 정작 배터리 교환 시기는 훨씬 지났음을 지금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cr2032전지 두알을 사다가 배터리를 갈아줬습니다. 그랬더니 더욱더 진한 액정 화면이 나오면서 속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한알에 1000원이면 갈아 버리는것을 이걸 왜 몰랐을까 생각하니 타는것만 좋아하고 자전거 정비를 등한시 한 제가 다시 보이더군요. 그래두 3년동안 배터리 안갈고 쓴거 보면 정말 오래쓰긴 쓴거 같네요. 실제로 사용한기간은 2년정도 이니 제대로 쓰긴 썼나 봅니다. 2000원으로 본전 뽑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