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에서 한글 파일로 일괄적으로 답변한 내용입니다. --

수리산 산악자전거 통제에 대한 군포시의 방침

  풍부한 산림을 활용한 수리산 등산로에서 자연과의 교류를 즐기며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계신 산악자전거 이용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리산 산악자전거 통제 건에 대한 군포시의 방침을 알려드립니다.

  수리산은 도시근교 생활권의 편리한 접근성과 입지성을 갖춘 우리시의 대표적인 자연환경시설로써 이용객들에게 교육․문화공간과 자연친화적인 휴양공간을 제공하며 공간적 위상과 자연체험이라는 매우 높은 가치와 의미를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군포시에서는 유일한 녹색공간인 수리산 보전을 위하여 장․단기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 오고 있으며, 또한 시민휴양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삼림욕장 내 노후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보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환경도시건설을 시정방침으로 삼아 자전거타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MTB 행사 등을 개최하여 자전거타기운동의 붐 조성등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부 산악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비탈길에서 과속을 하여 안전사고의 위험과, 좁은 등산로에 자전거가 다녀 조용히 등산을 하는 등산객을 방해하고 있으며, 새로운 코스 개발을 위하여 비지정등산로를 마구 다녀 산림훼손 및 생태계를 파괴하고, 최근에는 우리 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시 등 타지역에서도 이용객이 폭주하고 있으며, 또한 산악오토바이까지 가세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항의 및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시에서 판단할 때 더 이상의 방치는 수리산을 보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불가피하게 수리산 삼림욕장 내 등산로에서는 산악자전거 및 오토바이 이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앞으로 산악자전거를 이용하실 분은 용진사 입구 포장도로 구간으로 진․출입만 하시고 속달동 임도구간에서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용진사에서 산림욕장관리소까지의 구간은 내리막길로 매우 위험하오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셔서 등산객도 불편하지 않고, 산악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양보하는 미덕으로 모두가 함께 즐겁게 수리산을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수리산은 산림법 「제100조의3」규정에 의거 산지오염방지 및 자연환경 보전을 위하여 산지정화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오고 있으며 UN에서도 「산」이 가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국제적으로 제고시키고자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터전인 수리산을 아름답게 가꾸고 잘 보전하여 길이길이 후손에게 물려줍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