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전거를 산다기에 저더러 좀 같이 알아봐 달라 하더군요.
인터넷 뒤지다가 DM의 S-shock을 추천해 줬습니다.
근데 오프라인의 실제 오늘 매장에서 육안 으로 확인한 결과 레버와 크랭크는 시마노 제품이 맞습니다.
그러나 정작 앞,뒤 변속기는 F.I.S (Falcon Index System) 이더군요.
제가 예전에 알톤 1.5 자전거에 지금의 이런 세팅으로 타본적이 있습니다.
변속기는 FIS고 레버만 시마노 원터치(위의 조합과 동일) .
기어가 특정 위치에서 튀더군요.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습니다.
당시 또다른 제 친구도 똑같은 자전거를 갖고 있었는데 저처럼 레버만 바꿨지요.
당연히 똑같은 증상이 발생 합니다.
그런데 DM의 자전거는 이런 불안한 세팅으로 완성차가 나온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물건 팔았다가 소비자들 제일 먼저 트러블 생기는게 변속기일겁니다.
더군다나 시마노의 TY 시리즈나 알투스등의 21단 변속기는 국내엔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변속기 고장나면? 또다시 변속기는 FIS를 사용할수 밖에 없지요.
FIS 변속기는 일반 자전거 매장에 있으니까..
최근 일반자전거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홍보하는게 "일제 시마노 부품 사용"이라고 나온것에 십중팔구 20만원대 이하의 제품에서는 위와같은 불완전한 구조였습니다.
메이커사에서는 부품의 호환성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단가를 맞추기위해 일부러 이러한 세팅을 만드는것인지 아니면 전혀 모르고 이러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룰러 각 매장에서 홍보하는 "시마노 부품 채용"따위의 과장 허위광고를 즉각 중지하라고 권고해주고 싶습니다.
옥션으로 판매하는 모판매처의 게시판에
"레버만 시마노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더니
"기어 확인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달아 놨더군요.
기가 막힙니다.
판매하는 사람조차 자전거에 대해서 그렇게 무관심 하다니.....
이와같은 행위는 과장, 허위광고로 고발될수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비단 다이나믹 이라는 메이커에 국한된 문제는 아닐것입니다.
알톤, 레스포, 코렉스등의 모든 일반 완성차들도 예외가 아닐것입니다.
게다가 일반자전거는 전문 자전거처럼 주렁주렁 스펙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그것이 문제지요.
레버만 시마노 SIS 부품 달아놓고 시마노 부품의 견고함과...어쩌구.....
이것은 엄연히 사기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