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자전거에 대한 책은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좋은책이라 생각되는 군요...
출간되면 꼭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김신애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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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래야 대학 다닐 때 하이킹 몇 번 간 거랑, 강촌에 놀러가서 몇 번, 여의도 공원에서 몇 번 타 본 것이 고작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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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자전거 타는 건 좋아하지만, 직장에 쫓기다 보면 실제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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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고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핑계로 '자전거'는 이제 느낌과 동경으로만 남아있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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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자전거에 대한 단상을 가지고 계시리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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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곳에 계신 분들을 제외하고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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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경위를 사실대로 밝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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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광고글이라고 생각되시면 관리자분께서 삭제하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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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치만 끝까지 읽어봐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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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좋은글이라는 출판사에 다니는 편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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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주어진 업무 중에는 원고 내용을 교정, 교열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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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책을 낼 것인지를 기획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책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몫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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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 (그러니까 원서의 한국어판권을 계약하고 번역을 의뢰하고 출간이 되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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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에 대한 책을 한 권 발견하여 계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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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일반인이 자전거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단상' 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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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 적지 않은 선인세로 계약을 하고, 전문 번역작가에게 의뢰하여 번역을 끝낸 원고가 지금 제 손에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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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 당시부터 작가(거의 할아버지에 가까운 연세의)가 자전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미 파악하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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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역된 원고를 보니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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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생각보다 자전거에 대한 전문용어나 대회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읽는 저로 하여금, 이 재미있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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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고를 읽어갈수록 책에 대한 욕심은 점점 더해지고,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몇 가지 장치(일러스트나 주석 등)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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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좋아하고 잘 아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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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인맥 내에서는 도무지 찾을 수 없는 현실인지라, 무턱대고 웹서핑을 하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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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제가 이곳에서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전거에 대해 여러분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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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 멋진 할아버지의 얘기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얘기와 나눔에도 제가 끼어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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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내 인생의 자전거'라는 가제목을 가진 이 책은 '폴 푸르넬'이라는 작가의 프랑스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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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자전거에 얽힌 작가의 기억과 애정, 그리고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를 일주하는 경주)' 대회와 선수들의 얘기들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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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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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제게 도움을 주실 수 없다면, 이곳이 아닌, 다른 어떤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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