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제..

........2002.03.21 23:57조회 수 186댓글 0

    • 글자 크기




직장 뒷산, 절로 가는 가파른 오르막 시멘트길 입구에서
자전거 사고를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4 학년 꼬마놈 서넛이 내리막을 매다 꽂다
그중 한놈이 자전거가 뒤집혀 사고 난것 같습니다.
뛰어가보니 아스팔트 길엔 피가 흥건..
다행(?)히 머리는 아니고 뺨쪽을 긁혀 나온 피더군요.

의식을 잃은것 같아 겁이 났는데 자꾸 불러대니 아프다는
신음소리를 간신히 냈습니다.
같이 자전거 타러온 꼬마놈들도 어지간히 겁먹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아도 대답도 잘 못하고

혹시 척추쪽을 다쳤을 까봐 몸은 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어딘선가 배웠을 응급처치요령,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그냥 119 를 불렀습니다.

한 5 분만에 119 아저씨들이 왔습니다.
마침 등산온 동네 아주머니들이 나머지 애들과 자전거를
수습해 갔습니다.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와 고 또래 아들놈에게 헬멧,보호대 안하면
롤러브레이드나 자전거 못탄다고 소리고래지르고 협박했습니다.

그러고도 오늘까지 이유없이 일이 잡히지 않고 날씨만큼이나
우울하고 찝찝한 맘 계속 되네요.

*사고수습후 꼬마놈 자전거를 봤습니다.
브레이크가 작동을 못하더군요.
브레이크암을 양쪽에서 케이블로 위로 당겨주는 방식이
(이게 켄티레버방식인가요?) 인데 문제는  브레이크 방식이
아니라 브레이크 케이블을 중앙에서 자전거에 고정되어
지지해주는 나사가 빠져 나와 있었습니다.
브레이크 불량이 사고 원인인지 또는 사고 때문에 고정 나사가
빠져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자전거라 해도 새 자전거 같던데
외양에 비해 브레이크가 너무 허접하게 되어있었습니다.


    • 글자 크기
Re: 에휴!! 조심해야 합니다. (by ........) Re: 우와~ 환상입니다. 멋지당~ -속빔-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7
55556 드디어 잃어버린 핸도폰이.. ........ 2002.03.22 203
55555 Re: 예술혼.... ........ 2002.03.22 148
55554 그렇게 보실줄 몰랐네요.. ........ 2002.03.22 143
55553 푸하하..! 음.. 기개가 있습니다. ........ 2002.03.22 169
55552 Re: 마치 사진을 보는듯 합니다.. ........ 2002.03.22 140
55551 Re: 감사합니다. 냉무 ........ 2002.03.22 148
55550 Re: 뒷부분 확대입니당... ........ 2002.03.22 165
55549 앞부분 확대입니당... ........ 2002.03.22 206
55548 Re: 접수완료.. ........ 2002.03.22 180
55547 Re: 참 대단해 ㅋㅋㅋ... ........ 2002.03.22 155
55546 Re: 에휴!! 조심해야 합니다. ........ 2002.03.22 139
어제.. ........ 2002.03.21 186
55544 Re: 우와~ 환상입니다. 멋지당~ -속빔- ........ 2002.03.21 168
55543 Re: 아마 오널쯤 도착할겝니다 ㅎ ........ 2002.03.21 144
55542 Re: 무슨 말씀을... ........ 2002.03.21 159
55541 김현님.. ........ 2002.03.21 165
55540 미완의 OPERA HOUSE 입니다.ㅎㅎㅎ ........ 2002.03.21 277
55539 푸하하..너무 재미있습니다..(펀글) ........ 2002.03.21 283
55538 완전 맛갔네요` 란 표현은 좀..그리고 답변조금.. ........ 2002.03.21 162
55537 김현님.. 받침대 사무실.. ........ 2002.03.21 19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