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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윤구현님...ㅎㅎ

........2002.03.26 04:39조회 수 1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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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이론 윤구현님이 초보라구여~
말도 안된다.
이론 쌔빨간 고짓말을...ㅋㅋ
같이 가셨던 분들은 다 아십니다.
글구 후반 돌길 다운힐에서 계속 뒤에서 봐주신거 ...
제가 앞에있어서 쏘시지도 못하고~ ^^;
전 윤구현님땜에 열라 밟은거 아세여?? 밟아도 그정도쥐만...ㅎㅎ
감사해여~ ^^
구럼 나중에 또뵈여~





윤구현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참가자 : 십자수님, 심지님, 이병진님, K2님, 강혜정님, 이혁재님, 장수산님, 산초님 그리고 윤구현
:
: 금번 고대산 라이딩의 중점 사항
:  1. 펑크수리를 익힌다. 튜브와 튜브리스 타이어의 펑크 수리법의 차이점을 숙지한다.
:  2. 투어지역 맛집을 답사하여 이후 투어팀의 영양보충에 기여한다.
:  3. 봄철 방한 대책에 대해 다시금 생각케한다.
:
: 집결 - 노원구청 7시 30분에 하려했으나 십자수님이 좀 늦으시는 관계로 8시쯤에 모두 모였습니다. 노원역앞 맛있는 설렁탕 집에서 밥을 먹고 경기도 연천으로 출발 !
: 연천에서 군생활 한 윤구현은 출발지가 아주 낮익었습니다. 갑자기 보이는 백호 유격장!! 5사단을 비롯하여 철원, 연천 지역에서 군생활을 하신 분들은 잊을 수 없는 그 백호 유격장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유격을 두 번 받았습니다. 각설하고.
:
: 고대산 라이딩은 "초반 업힐-능선따라 다운힐과 업힐 반복 - 다운힐"로 이어졌습니다. 군사용으로 만들어진 임도는 1/3정도가 자갈길이었습니다. 32km의 길을 네시간 반 동안 갔으니 천천히 갔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핵심은 중간에 있었던 펑크수리 강습에 있었습니다. 총 아홉 대의 차가운데 세대가 펑크가 나서 한 시간 정도는 모두 모여 펑크 때웠습니다. 누구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라고 하기보다는 제가 이름 외우는데 서툴러서입니다. ^^ 하지만 펑크 때우는 동안 옹기종기 모여 행동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펑크난 곳이 산꼭대기라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 추웠다는게 안타까왔지만요. 산초님이 사진을 올리시겠지만 경치 좋은 곳이었습니다.
: 다운힐은 거의 모두 거친 자갈로 되어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풀도 많고 길도 더 거칠었다며 많이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 초반에는 썩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업힐이니까요. ^^ 잠시 다운힐이 있기는 했지만 업힐이 주로 이어졌고 길도 흙으로 깨끗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지나니 흙길은 사라지고 자갈길이 나옵니다. 덕분에 다운힐은 거의 전부 자갈길입니다. 모두들 잘 타시는 분들이라 넘어지지 않고 다운힐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지구력을 높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
: 아무튼 이제 겨우 산에 세 번 간 초보를 배려한 속도조절 덕에 낙오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산초님은 사진도 찍고 후미에서 사람들 챙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난 유명산에서도 그랬다고 하는데 참 좋은 분입니다. 왈바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이 참 고생스럽게 찍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 앞에서 달리다 오는 사람들 사진 찍고 다시 맨 뒤에서 좇아오는 것이 쉬운 건 아니니까요.
:
: 십자수님은 숙취에도 불구하고 항상 선두를 놓치지 않는 괴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십자수님 왈 "자전거를 타니 술이 더 빨리 깨는 것 같다."
:
: 이병진님과 함께 하는 라이딩은 라이딩 자체보다 이후를 더 즐겁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일괄 지급된 행동식 - 바나나와 찹쌀떡으로 즐겁게 해주시더니 식사 때는 맛있는 초계탕집으로 안내해주셔서 모두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배고픈 라이더들이 배부를 때까지 음식을 더 주시는 맛도 좋고 인심도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시원한 냉국에 기름기 하나 없는 닭살이 함께 나오는 맛있는 음식입니다(감자전, 닭날개, 막국수 등등이 함께 나옵니다). 다음 연천 지역 투어팀은 꼭 숙지하고 찾아가야 할 곳으로 생각됩니다. 어딘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병진님께 메일을 날리세요.
:
: 이병진님과 장수산님은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참 삼강오륜이 물구나무섰습니다. 나이 어린 순서대로 뒷자리에서 잠자고 있고....
:
: 아무튼 처음 참가한 투어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서 기쁩니다.
: 다음에 꼭 또 따라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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