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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에어컨 사용요령 == (퍼온글)

........2002.04.06 01:53조회 수 5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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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다가오고..
차에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실텐데..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것같아..
올려봅니다..


올바른 카에어컨 사용방법

1 장시간 햇빛아래 주차 시킨후 출발 할때는 도어글래스를 전부 개방하여 실내의 뜨거운 열기를 방출시키는데 운행을 시작후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시킨후에도 실내온도가 외기온도와 비슷한 온도가 될때 까지는 글래스를 개방한채로 운행하다가 실내의 열기가 완전히 빠졌을때 글래스를 올려준다면, 처음부터 글래스를 올린 상태로 에어컨의 냉기로만 실내를 냉각시키려는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목표온도에 도달이 되고 아울러 에어컨에 부담을 적게 주는게 되어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예를들면, 외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장시간 주차후 출발하게되면 차 실내온도는 70~80도를 웃돌게 되는데 이 열기를 에어컨만으로 20~22도(실내평균)로 낮출려면 아무리 성능좋은 에어컨으로도 20~30여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어 단거리 이동시에는 에어컨 효과를 보기도 전에  목적지에 도착 했다는 푸념을 하던가, 멀쩡한 에어컨을 성능이 약하다는 등으로 오해할수도 있을것이다.

2 에어컨 컨트롤러의 내외기선택스윗치

a.에어컨 컨트롤러의 내,외기 선택스윗치의 용도나 적절한 사용법을 잘모르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은데 여기에서 적절한 사용법에 대해 적어 보기로하자.
에어컨 초기 가동시에는 내기순환(RECUR)의 위치에 놓아야 급속 냉각이 가능하게 되며 일정시간후 목표온도에 도달이 되었거나 실내공기가
환기를 필요로 할 정도로 탁하다 싶을때는 외기유입(FRESH)의 위치에
놓아 실내공기를 교체 해주는게 정석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는 외기유입으로 놓으면 냉방능력이 떨어진다는데 있다. 용량이 큰 에어컨이 장착된 대형승용차는 덜한 편이지만 1000~2000cc급 차에 부착된 에어컨 용량으로는 높은 기온의 외기를 유입하여 목표 최저 온도까지 낮추기에는 여러가지로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에어컨 가동시는 항상 내기순환으로 놓고서 실내공기가탁하다 싶을때만 도어 글래스만 열었다가 닫는것으로 실내공기를 교체
해주고 있는데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내,외기 선택스윗치는 겨울철 히터 가동시에도 그 역활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차에 사람을 가득 태우고 운행을 해본 운전자라면 겨울에 사람들이 내뿜는 입김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경험했겠지만 운행후 얼마지나지 않아 글래스마다 뽀오얀 습기로 덮히다보면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난감해 하는 운전자들을 많이 보았는데 한결같이 자신의 차는 습기가 많이 서린다고 하소연하며 수리를 의뢰한다.
그런데 이런 운전자 분들의 차를 점검 해보면 별 이상은 없고 단지
내외기 선택스윗치를 내기 순환으로 사용하고 있어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리면 앞차에서 내뿜는 배기가스를 막기위해 철저히 내기순환 위치만 고수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때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옳은것일까?
우선 습기가 심하다면 히터 가동상태에서 에어컨 스위치만 ON시켜준다
에어컨의 강력한 제습작용으로 눈에 보이게 습기가 제거되는걸 확인 할수 있을것이나 에어컨을 가동하면 연료비가 더 든다는데 계속 켜고 다닐수도 없고......이때 내,외기 선택스윗치를 외기유입으로 놓고서 운행을 하다보면 더이상 습기가 서리지 않는다는것을 느낄수 있을텐데 예외로 비 라도 오는날에는 어쩔수 없이 중도에 잠깐 잠깐 에어컨을 가동시켜야만 할때도 있게된다.
참고로 요즈음 대부분의 차들은 운전자가 에어컨을 가동시키지 않아도
앞유리 아래로 히터바람을 나오도록 조절하면 자동으로 에어컨이 가동
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b.다시 원래 주제인 에어컨으로 돌아가서 에어컨 가동시 외기유입과 내기순환으로 놓았을때의 성능을 비교해보면 에어컨 출구에서의 온도가 외기온도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2~5도 이상 까지도 차이가 발생된 즉, 내기순환시 2도까지 낮아지던게 외기유입으로 놓으면 5~7도이상
으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더우기 성능저하는 외기온도가 낮을때는 거의 차이가 없으나 외기온도가 높아질수록 성능저하폭도 함께 커진다는것을 알고서 대처해야 한다.
실제로 에어컨 성능이 약하다면서 수리를 의뢰해온 차를 점검해보면 모든게 정상이나 내,외기스윗치를 외기 유입쪽으로 놓고서 사용했거나 스윗치는 내기순환에 놓았는데 관련부품의 고장으로 실제는 외기유입에
놓여있는것이 원인인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3 배출바람의 방향설정
 
a. 에어컨 사용시 기본적인 바람방향은 VENT로 오디오위 2곳,좌우 백밀러 옆 2곳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공기의 대류작용으로 찬바람은 위로 불어  내야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연적으로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히터는 기본이 발쪽(FOOT)으로 열기를 내보내게 되어있다. 실제 사용시는 VENT로만100% 배출하는쪽을 택하기도 하고 VENT와 FOOT를 적절하게 배분해서 동시에 방출해주는 쪽을 선택하여 사용할수도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될것이다.

b. 바람방향 설정에 조금 낯선 단어로 바이레벨 기능이라는것이 있다.  장마철에 사용하길 권하는 이 기능은 온도 선택레버를 중간정도에 놓고
바람 방향을 VENT와FOOT로 동시에 방출되는 위치로 선택해놓으면
VENT쪽으로는 찬바람, FOOT쪽으로는 따뜻한 바람이 방출 되는것으로
장마철에 직접 사용해보면 과연 필요한 기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
이다.
참고로 바이레벨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 차종도 있다는걸 밝혀둔다.

4 비수기의 에어컨관리

a. 비수기인 가을,겨울,초봄에도 월1회 정도 잠시나마 에어컨을 가동시켜주길 메이커에서는 권장을한다.
이유로는 부품의 내구성을 유지하기위함인데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시키
지 않게되면 압축기(컴프레셔)와 각종 부품에 오일이 순환 되지않아 내부부품에 발청이 생기기도 하고 씰(rubber seal)이 노화되어 에어컨 가스의 누설이 우려 되기 때문이다.

b. 겨울에 에어컨을 가동시켜주려면 히터가동 상태에서 에어컨 스윗치만 작동하면 되는데 각종 레버를 에어컨 사용위치로 놓고서 작동시키려 하면 주위온도가 낮을경우 자동으로 에어컨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히터로 실내가 따뜻해진 상태에서 에어컨 스윗치만 눌러주라는 것이다.

5 고속 주행시의 에어컨관리
 
a. 고속도로 에서 100km/h 이상으로 계속 주행시는 에어컨의 과냉각으로 증발기가 얼어 붙는수가 있다. 이것은 차량전면에 위치한 컨덴서도 냉각이 잘되고 압축기의 회전수도 중속 이상을 계속유지해 냉방성능이 최대로 발휘된 결과인데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동결직전에 압축기의 가동을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나 이러저러한 조건이 엉키다보면 증발기가 꽁꽁 얼고 바람이 통과해야할곳에 얼음이 박혀 있으니 풍량은 3~4단에 놓아도 1~2단 수준정도 밖에 나오지않고 나오는 바람조차도 미적지근한 현상이 나타난다. 좀더 확실한 동결의 증거로는 풍량이 대폭 감소하고 실제 바람량은 적은데도 블로워모터 소리는 요란하게 되는데 이것은 바람이 얼음 때문에 증발기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딪쳐 다시 모타로 반사 되는것이 소음으로 변했기 때문이며 바람의 온도가 시간이 갈수록 올라가는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b.대책으로는 풍량스윗치는 최대에 놓고 에어컨스윗치만 잠시 꺼준다.
이렇게 5~10분 정도 주행을 하다가 다시 에어컨 스위치를 켜보면
모든게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알게 될것이다.
(이것은 5~10분 사이에 얼음이 다 녹아 내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속 주행시는 한시간에 1회정도 휴식을 취한다면 이런 현상은
발견하기가 힘든데 이유는 동결이 시작 되다가도 운행을 중지하면 자연적으로 해동이 되기 때문인데 하나 알아 둬야 할것은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차로 돌아 왔을때 에어컨에서 배출된 물이 조수석 아래 지면을 흥건히 적신 상태라면 그 차는 동결 가능성이 항상 존재 한다고 보아도 무방 할것이다.
셋팅이 잘된(부품간의 기능의 조화)에어컨 에서는 에어컨 배출수가 에어컨 작동동안에는 계속 조금씩 흘러 내리나 셋팅이 잘 되지않은 에어컨 시스템은 작동중에는 배출수가 거의 나오지 않다가 엔진이나  에어컨을 작동 중지 시키면 잠시후 대량의 배출수를 쏟아내는 특징이있다.
   
c.이러한 수분배출기능(제습기능) 때문에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다 보면  피부가 건조 해지고 눈꺼풀도 따끔거리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실내 습도가 너무 낮아진 결과로 이러한 이유로 부족해진 습기는 가끔씩 글래스를 열어 외부공기를 유입 시켜 줌으로서 해결이 가능
하다.
 
d.마지막으로 고속 주행시 에어컨 가동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은
에어컨 스윗치 작동 시작점을 높은 엔진rpm(2500이상)에서는 가급적
피하라는 것이다.
높은 rpm으로 회전하고 있는 엔진에 정지상태의 압축기(컴프레셔)를
연결 시키는것은 압축기의 모든 부품에 무리를 가져오게 되며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결국 압축기는 파손이 될수밖에 없게된다.
예를 들어 보자.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트에 로프로 스키를 연결한후 서서히 속도를 올려가야 하는것을, 만약에 정지된 스키어를 100km/h로 달리는 보트에 그대로 로프로 연결 시켜 버린다면..?
아마도 로프가 끊어 지거나 스키어가 튕겨 오르거나 하는등의 사고로
이어 질것은 너무나도 당연할것으로 생각된다.
에어컨에서 이러한 고장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2000rpm이하에서 스윗치를 가동하기를 권하고 싶다.

6 정지 상태에서의 에어컨가동
 
a. 신호대기를 제외한 정지상태에서의 장시간 에어컨가동은 에어컨 시스템 뿐만 아니라 엔진의 냉각 시스템에도 상당한 무리가 따르게 되는데
심하면 엔진이 오버히트를 하기도 하고 더나아가면 엔진이 정지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능하면 정지상태에서의 장시간 에어컨 가동은 피하는게 좋으나 불가피하게 가동을 해야만 한다면 그늘진곳에 정차하는게 좋고 여건이 허락
된다면 엔진 후드(hood)를 열어 놓는다면 더더욱 좋을것이다.

b. 언덕길을 올라 가면서 에어컨을 가동한채로 힘겹게 운행하는 차들이
있는데 에어컨도 힘들고,엔진도 힘들고,사람도 힘들게 마련이다.
중형이하의 차라면 언덕길에서는 에어컨 스윗치만 잠시 꺼주는것도
요령이다.
풍량스윗치는 그대로 두고서 에어컨 스윗치만 잠시 꺼주는건데 곧바로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고 나오던 냉기의 여력으로 몇분 동안 운행하는데
는 큰 문제가 없으니 적절하게 스윗치만 컨트롤해주면 적은 배기량의
자동차라도 크게 힘 들이지않고 고개를 넘을수도 있을것이다.
우직(?)스럽게 에어컨 작동만을 고집 하다가는 오버히트로 모처럼의 드라이브길을 아예 망쳐 버릴수도 있게 된다는점 한번쯤 고려해 볼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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