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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리산 라이딩이후.....^^

........2002.04.08 14:17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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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을...
산에 처음 올라간다던 봉사리님 자전거 타는 솜씨 역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전 매번 쉬는 중간 중간마다 나타나는 봉사리님을 보며 매우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올 여름까지 열심히 하시고 그 이후에는 또 열심히 잔거를 타는 봉사리님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늦었는데, 아시죠?
어제 오늘 일박 이일로 속초에 다녀오는 바람에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사실 오늘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맞바람에 미시령 고개를 넘어 내려오는데, 최소한 60킬로 이상 나올 곳에서 패발을 밟아야 겨우 40을 넘기더군요.
지금은 녹초가 되어 키보드에 손을 얹고 몇 자 적는 것 외에 움직이는 모든 것이 중지되어 있습니다.
이불 속에 눕고 싶다는 생각 외에는 다른 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어쨋든,
가리산에서 만나 같이 라이딩한 것이 제겐 기쁨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봉사리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자전거를 사고 우면산 길을 몰라 자전거를 들고 올란것 이외에 처음으로 산이란 곳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
: 48키로 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탓는데 역쉬 힘들더군요.  작년 초에 비해서 13키로가 불은 몸이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힘들어 하는데.......저랑 같이 갔던 커밍순님은 선두에 붙어서 날라 다니더군요....^^ 커밍순님 정말 잘타시데요.
:
: 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난후에 느끼는 것이 이래서 사람들이 주말만 되면 산에서 잔전거를 타러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나도 산에서 자전거를 약간은 자신감을 가지고 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기회를 저에게 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리고요.
:
: 올여름까지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잔차를 많이 탈수는 없을것 같지만 그이후로는 예전의 몸을 만들어서 많이 타야할것 같네요.  산약자전거가 딱 내적성에 많는것 같아요.  아직은 초보라 많이 부족하구요.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 처음으로 라이딩을 참가해서 같이 참가한 님들의 이름을 알수가 없어서 그것이 약간은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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