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키로가 아닙니다...ㅎㅎㅎ
저도 70키로라고 해서 잔뜩 겁 먹었지요...초보때...

보통 코스 거리에는 약간의 뻥(?)이 섞여 있어서 조금 짧겠지? 했습니다..
정말 70키로는 안되것지.. 설마~~~!

그~러~나? 가리왕산 종단 코스의 정확한 거리는 72.8Km입니다.
짤 없이 그만큰 가야 끝이 납니다.
그니깐 속도계 세팅 해 놓고 60키로대 말에서 끝나겠지? 하면 큰 오산입니다. 제가 280 랠리때 혼자 뒤 쳐져서(이유는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ㅎㅎㅎ)
50키로 지점부터 혼자 라이딩 했는데.. 처음 기억을 더듬어 보니 60 후반대면 끝이 날 줄 알았는데.. 60 후반대가 되어도 나와야 하는 바리게이트는 안나오고... 졸리고...심심하고,무섭고....
그 지겨운 가리왕산을 또 갈 생각을 하고 있다니..쯧~~!^^
마지막 15키로는 정말 업힐 한개 없이 평지 또는 다운힐입니다.
손 저리도록 핸들바 쥐고 있어야 합니다. 다운힐 하다가 쥐도 잡더군요..ㅎㅎ

짤탱이 없이 72키로는 굴러가야 끝이 난답니다.

35키로 지점에 징헌 업힐 한개 있거덩요...요기 아주 예술입니다..
근력 딸리는 분들은 여기서 다 주저 앉는답니다.
발딱 선 업힐에 그 길이는 자그만치 500여미터... 아주 죽음입니당....

거 가서 누가 빨랑 오르나 내기 함 하까요?
끌고 오르기도 거긴 지겨운데.. 넘 길어서..ㅎㅎㅎㅎ

가리왕산~~~ 가서 두릅 따 와야징... 쐬주병 한개 차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