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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조용히 죽이는 아버지들

........2002.04.25 05:09조회 수 2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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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다. 폭력적이고 쉽게 좌절하는 아이들.
하나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는데  애들만 똑바로 가라고 말할 수 있나?

중고딩뿐 아니라 초딩까지 끔직할 정도로 폭력적이고, 또  쉽게 좌절한다.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 같은 아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자기 자녀를 조용히 죽이고 싶은 아버지들은 이렇게 하라.

아내와 매일 싸우고 아내를 하찮게 대하고 일핑계, 술핑계로 아내를 외롭게 버려두고 눈물짓게 하고 고통에 빠뜨려라.

힌두교 칼리 신을 섬기다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젊은이와 아이들. 모르긴 해도 그들은 자기존중감이나 자신감, 세상에 대한 건강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다.

왜일까? 부모들이 늘 다투고 불화하는 가정에서, 아기때부터 조용히 아주 조용히  자기파괴적으로 길러졌기 때문이다. 깨지고 부서지고 때리고..아빠는 술마시고 엄마는 울고 넋두리하고..

아이들은 조용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도, 세상에 대한
증오와 불신을 키우고 분노와 자기학대를 배운다.

직계존속 살해범들, 그들은 정말 놀랍게도 열에 아홉은 이렿게 말한다.
'어머니를 패는 아버지가 너무나 미워서 죽였다고..'

어렸을때부터 계속된 가정폭력을 보고 증오를 키운 아들은 몸이 크자 증오만을 키워준 아비를 죽이고 그 자신도 사형집행일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 것이다.

부모가 불화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가만히 나둬도 뭉개지고 망가진다. 커가면서 누적된 불안심리, 불신, 증오심... 이제 자기 방식으로 부모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사람을 패고.. 기물을 부수고..욕설에.. 술담배 마약에 탐닉하고.. 원조교제를 하고..  패배주의에 빠지고..자기학대, 자기연민.. 급기야 자살도 한다. 철저히 자기를 파괴시킨다.

자신감도 없고 자기 존중감도 없다. 그저 분노와 미움, 불안이 있을뿐이다.

그러나 부모가 다정하고 서로 위해주는 가정의 아이들은 우선 안정적이다. 위기가 닥치면, 건강하고 낙천적인 태도로 하나씩 천천히 돌파해 나간다.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있어 함부로 자신을 내버리지 않으며 매사에 긍적적이고 언제나 품위를 지킨다.

부모가 어려움에 처했을 땐 부모를 위로하고 기꺼이 도운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다.

서로 위해주는 부모를 보며 자연스럽게 체득한  삶의 태도다.

당신은 자녀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애들을 서서히 죽이고 싶다면 아내를 죽도록 미워하고 싸우라.
손하나 까닥않고 완전히 망칠 수 있다.

반대로 아내를 귀히 여기고 사랑하고 아껴주면 손하나 까닥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잘 자란다. 아이들은 무섭도록 본능적으로 부모의 불화나 화합을 몸으로 마음으로 체득한다. 숨긴다고 절대 숨겨지지 않는다.

양육은 어느 나라나 여자들의 몫이다. 남녀평등해도 정도의 차이일뿐 여자들에게 더 많이 책임지워진다. 사랑받고 이해받고 안정적인 아내는 가정교육에 전념하며 무언중에 자신의 밝고 건강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아이들에게 전해준다.

반대로 늘 울고 불행한 아내는 아무리 자제해도
그 고통과 불신, 증오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가된다.

당신은 어떤 아빠인가?

조용히 아이들을 죽이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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