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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비애!

........2002.05.03 06:59조회 수 2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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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타던 철티비에서
어제 잔차(록마)구입하고 오늘 드뎌
시운전 나갔다가 세삼느꼈슴다!
이래서 가격이좀 비싸도 이맛에
사람들이 좋은사양의잔차를 찾는구나~
하고... 돌아오는길에 인천둥지mtb
에서 신발 밑에 뽕(?)인가 클립인가?
그거 부착하고 사장님께 어떻게 페달에
탈부착하는지에 대해서도 열시미 설명
들었슴다. 그와중에 사장님 하시는
말씀 "아마 집에 도착하기전에 한번
넘어질겁니다" 히죽 히죽(참고로 샾에서 저희
집까지의 거리가 약3KM임) 전 그앞에서
그저 흐뭇한 미소만... 하지만 속으로는
설마??? 엎어지면 코닿으면 우리집인데
넘어지기야 하랴! 초보치곤 도착할때까지
탁!탁! 맘먹은데로 페달에 달부착 정말
잘하고 있었슴다! 의기양양 하게 아파트
주차장 앞에 도착하는 순간 난 "역시^^
잔차질에 감각이 있군"하고 오른쪽발을 페달에서
완전하게 분리(짝짝짝)하고 다음 (원래는
오른발을 땅에 착지하고 왼발을 뻬려했음)
내친김에 왼발도 멋있게....그순간 나의
몸은 체뻬지도 못한 왼발쪽으로 이미 기울고
있었고 순간 어!~어?~ 우탕탕!!꽈당!! 잔차에 기스
날까봐 온몸으로 잔차밑으로 그대로 맥없이 곤두박질
쳤슴다. 이를 현장에서 그대로 생생한 라이브로 보고계시던
우리apt 경비아찌 놀란 얼굴로 뛰어나와 "아이구
괜찮아요? 하며 꽤나 걱정하시는 눈초리를
보낼때에 아~! 쪽~팔~렸~슴~다. 철티비 탈때도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던 나였는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말끔하게 복장차려입고 게폼잡다가 완존히 스타일
구겼슴다! 이때 세발잔차 타고 그앞을 지나가던 울동네
꼬맹이 부대 왈 "와! 저아저씨 메가레인져 인가봐! 옷입은게
비슷해! 근데 왜 넘어졌지? 아프겠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세발잔차들...쩝~ 에고에고 앞으로는 자만하지
말고 겸손히 얌전히 안전장구 꼭! 꼭! 챙겨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잔차 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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