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제 또 ......

........2002.05.03 22:19조회 수 222댓글 0

    • 글자 크기


봤읍니다.

그저께 제 앞 길을 가로막던 그 이름모를 날짐승을......
또 물어 봤읍니다.

" 저... "
" 흠...흠"
" 저... 안녕하세요?  저 반월인더컴이네요. "

" ...... "

" 저...... "
" 흠 ! 안녕하십니까? 반월인더컴입니다. 선생의 존함은 어떻게 되십니까 ?"

" ...... "

이때 반월인더컴 약간의 기분이 상합니다.
그래도 나가 안산에서 9년이나 산 사람인디....
어쩌코롬 이리 날 무시를 하는갑나 하고 기분이 썩 상해집니다.
다시 한 번 묻고 이 번에는 꼭 이 날짐승님의 이름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아따 ! 선생 대답 좀 해주쏘오 잉! "

" ...... "
" ...... "

" 푸드드득...... "

아~ 어늘도 야밤에 수리산에서 서성이는 그 이름모를 날짐승의 이름을
끝내 알지 못하였읍니다.

오거리에서 우륵으로 내려갑니다.
수 많은 왈바님들이 모여있읍니다.

진빠뤼님,나이또 바익님,김현님, 그리고 저.
못오신 줄바람님,바이킹님의 애타는 심경을 헤아리며 우리는 삐루를 마십니다. 4 + 3 바뜰.

글고 예전과 다름없이 나이또 바익님의 카니발에 제 잔차를 싣고 진빠리님은 앞에타고 저는 뒤에 타고 안산의 우리집으로 딜리버리 해 주십니다.
빗 속을 뚫고 우리의 카니발은 잘도 나갑니다. ㅎㅎㅎ...
아~ 노래가 생각납니다.

"잊지 못할 빗속의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에~
노오오란 레인코트에 그여인을~
잊지 못하네에~ "
......
내리는 빗 속을 바라보며 한없이 한없이 걸었네 !
잊지못 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에~"

드뎌 안산 푸른마을에 다다랐읍니다.
두 분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저는
금일 구입한 자징거 스텐드 일만원짜리를 배낭 끈에 매달고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합니다.

집사람에게 혼 안났읍니다. ㅎㅎㅎ.
고마워요 여봉....

잘들 들어가셨죠?


감사합니다.
반월인더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4
60419 계단타기 재미있던데요...ㅋㅋ 내장비만 2004.09.22 699
60418 곧... 필스 2004.09.22 410
60417 바퀴 들기 연습용으로 딱이더군요. 아이수 2004.09.22 239
60416 pds에 사진 올리려면어떻게? mamama 2004.09.22 176
60415 잠수교~동작대교구간 강남 자전거 도로 다닐때 조심하세요 necobus 2004.09.22 190
60414 계단타기 재미있던데요...ㅋㅋ Cooltank 2004.09.22 387
60413 음.. 내 마음속의 자전거.. 필스 2004.09.22 638
60412 ==아침 퇴근길에 맹산에서 길을 잃다== 십자수 2004.09.22 519
60411 노자님꺼 보내드려야 하는데.. 십자수 2004.09.22 301
60410 ?? 먼소리래요?? 필스 2004.09.22 216
60409 17일에 십자수 2004.09.22 181
60408 이거.. 필스 2004.09.22 166
60407 그러고 보니.. 잠시후면 샵들의 덤핑 시즌이군요.. jchoi1 2004.09.22 177
60406 구매는..간판집 보다 아크릴 집이 더 많은 종류를 가져다 놓습니다. (냉무) 언덕마루 2004.09.22 182
60405 헌혈성 빈혈 아닌지.. prollo 2004.09.23 162
60404 ==아침 퇴근길에 맹산에서 길을 잃다== Ellsworth 2004.09.23 182
60403 =전화 하라니깐여= palms 2004.09.23 186
60402 음.. 쫌만 있으면 .. Ellsworth 2004.09.23 321
60401 그 돈~~! 십자수 2004.09.23 140
60400 이런~~ 요즘 맘고생이 심하시던데.. 잘 되었군요. 십자수 2004.09.23 15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