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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늘 아침의 실화...

........2002.05.07 08:23조회 수 1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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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아버지 드라이버를 들어보면서

"이야 골프채도 가볍네요~"
"요즘 티타늄 골프채는 훨씬 헤깝단다(가볍다는뜻임 -_-;)"
"아 그래요 ^^;;"
"좀 있음 어버이날인데 니 자전거 팔아서 아부지 골프채나 하나 사다 주지 그러냐?
저번에 새로 샀다는 자전거뼈다구도 티타늄이라면서~"
"(헉....)나...나중에 돈벌면 꼭 사다드릴께요...(방으로 도망간다..;)"


실화랍니다 ㅠ_ㅠ
잔차에 돈 아까운줄 모르면서
부모님께는 소홀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씁니다....

아버지,골프 아주 좋아하시구 잘치시는데,
IMF이후로 골프장 끊으셨다가 최근에야 다시 나가십니다.
거의 10년이 다된 채를 아직 쓰시는거 보니 가슴이 조금은 아팠습니다.


treky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고넘 들 티타늄 인데..
: 고거가지고 자전거 쁘래임 만들면ㅋㅋㅋㅋ
: 아빠 티타늄 골프채 가꾸놀다가..
: 골프채로 뚜뚜결 맏을번 했죠...
: 티타늄..고넘의로 맏으면..무지 아플텐데...
:
: peace in 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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