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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엠티비와 로드용 사이클을 타면서 느낀점 한가지

........2002.05.16 23:58조회 수 2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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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전거 매니아들은 비싼 부품과 제품에 붙어있는 레이블에 연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례로 XTR 이나 CROSSMAX 증후군(?)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것 저것 좋은 자전거들을 눈으로만(^^;; )구경하면서 눈만 높아진것 같아 가끔은 제 자신을 되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 엠티비인 경우 본격적으로 산에서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LX급 정도의 부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하의 등급은 성능, 무게, 강도면으로 볼때 산에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산에 갈뿐 대부분 도로 라이딩을 하신다면 데오레 이하 등급의 부품도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XT정도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 까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XTR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크랭크, 스프라켓 같은 경우 크로스 컨트리 레이서가 아니라면 그 기어비를 일반인들이 소화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로스맥스같은 고가의 휠셋이나 DT, 크리스킹 등 한 세트에 수십만원씩 가는 허브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엠티비는 산에서 타는 자전거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이것 역시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업힐인 경우 과연 좋은 허브가 얼마나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가고(대게 업힐은 개인의 기량이나 체력에 더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다운힐의 경우 왠만한 곳에서는 브레이크를 잡게 되는데 과연 비싼 허브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외국의 다운힐이나 듀얼 슬라롬 선수들처럼 왠만하면 브레이크도 잘 쓰지않고 내리쏘아버릴 수 있는 실력이라면 문제가 다를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도로용 사이클 이라면 좋은 허브나 휠셋에 대한 욕심을 부려볼 수도 있겠지만 엠티비는 좀 다르다고 봐야합니다.
전에 보니까 샵에도 크로스맥스용 스포크랜치가 없어서 휠을 잡기 위해 고생하는 것을 목격한 일이 있습니다.
유별난 스포크나 부품이 들어가는 고가의 휠셋은 구입하고 난 후 문제가 발생하면 골치가 아파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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