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님.
전에, 천보산에서 같이 라이딩했던 이태등입니다.

바람소리님,허리 때문에 고통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군요.
저도, 예전에 허리통증으로 몇년간 고생 엄청했습니다.
그래서,제 경험이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말씀 드려봅니다.

제, 경우는 병원에서 4,5번 요추 협착증이라고 하기고 했고,
다른 병원에선,퇴행성관절증이라고도 했는데, 양약,한약, 침,뜸,화침,
물리치료등...,수술만 빼놓고,다,했을 정도였습니다.

허리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통증이 생깁니다.
가장 흔한것은 신장(콩팥)이 약해도 허리에 통증이 오고,삐긋해도 그렇고, 또,허리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는등... 원인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척추뼈 사이에있는 연골(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해서 오는 통증인 것 같습니다.

바람소리님은, 일단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확실한 원인을
파악하고서, 자전거를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디스크로 진단 받았을 경우는 치료를 하신후, 자전거를
타셔야 될 것입니다.

그외에는,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자건거를 타면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전거의 셋팅을 잘 하셔야됩니다.
스템의 길이, 각도, 안장의 높이등이 허리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람소리님 체형에 맞게 정확하게 셋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단이나, 가파른 업힐등은 허리에, 과도한 힘이나,충격이
가해지므로, 당분간은 온로드나 험하지 않은 곳에서 타셔야 할 것입니다.

제 친구중에서도 허리 통중때문에 무척 고생한 친구가 있는데,이친구는
오로지, 자전거만 타서,허리를 치료하고,현재도 계속 자전거를 아주 잘 타고 있습니다.

그 친구 얘기를 빌리자면, 처음에는 집에서 5m만 타고 나와도,너무 통증이 심해 다시 들어 가고, 둘째날은 10m, 셋째날은 15m...
이렇게, 악착같이 탔더니 통증이 점점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병원,약등... 안해본 치료가 없을 정도라고 했었습니다.

바람소리님도, 너무 상심하지말고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을 받으신후,
자전거를 계속타서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경우 (허리통증)는 제가 젊었을때 운동하는 과정 중에서,
지압과,침술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있어, 제가 직접 지압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경락중에서 방광경과 담경의 경혈들을 주로 지압해서, 현재는 완벽하게 완치된 상태입니다.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해서 얻은 소중한 건강이기 때문에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바람소리님도,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운 라이딩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서울에 올라오시게 되면 한번 저한데 들리시면, 도음이 되실수도 있을 것 같군요.

제 컴이 맛이 가서 늦게 리필을 달게 됐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바람소리님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이 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