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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삼가 고인에명복을 빕니다

........2002.06.12 01:29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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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누구도 남은가족에슬픔을 대신할순 없겟지만
그를알고있는 매니아 분들이 남은 아이에 (대부) 와같은 마음이겠지요!!!
부디 굳굳이살아가기를 기도함니다....




대장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안스러운 일이 우리주변 가장 가까운곳에서 일어났습니다.
: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단 한마디의 유언도 없이 첼로의 장명상 차장님 6월 10일 새벽 운명하셨습니다.
: 현재 검찰과 국과수에서 사인조사를 하고있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습니다.
: 고 장차장님을 아시는 여러분들은 모두 고 장차장님의 운명에
: 고개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하며 형언할수 없는 슬픔에 잠겨 누구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지난 여러 대회및 투어등에서 같이 참가하여서 선수들에게는 지도를,  동호인에게는 친구같은 그런 분이 이제 같이 할수 없다는게 누구보다 슬프고 한 스러운일이 되었습니다.
: 살아 계실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하것 죄송하게 생각하고 보내고 난 뒤
: 이렇게 후회하는 제 자신이 미울뿐입니다.
: 돌아가신 장차장님을 아시는 모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장차장님은
: 어느 누구와도 적을 만들지 않았으며 하물며 타 경쟁업체에 소속된 직원까지도
: 선,후배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떻하다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 하필 다른사람도 아닌 장차장님한테 일어났는지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지난간 모든 추억, 같이 보낸 희노애락이 눈앞에 선하지만 이제는 모든것을 접어야하며 잊어야하는 그런 슬픔까지도 묻어야 합니다.
: 진심으로 고 장명상 차장님의 명복을 빌며 저 세상에서도 그렇게 좋아하시던 자전거 많이 많이 타시길 바랍니다.
: 강남에서 김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정도로 mtb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였던 당신이었기에 우리도 당신처럼 mtb를 사랑하며 마음으로 당신과 같이 mtb를 느끼겠습니다.
: 이제는 그런 당신을 마음 한구석에 묻고 슬픔과 비통함, 한스러움을 접은채
: 당신이 우리에게 알려주고간 모든것을 몸으로 체험하며 진정 당신이 mtb에서
: 느끼고자 했던것을 느껴 당신께 알려드리겠습니다.
: 이제는 뒤안길로 접어야하는 당신의 흔적을 이제는 잊는게 아니라 고이 묻어두겠습니다.
: 디시 한번 진심으로 고 장명상차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 하느님의 영원한 안식처에서 이제는 편히 쉬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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