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cyclepark 입니다.

다른 중요한 말씀들은 여러분들께서 이미 잘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발굽님께서 쓰신 글의 의도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발굽님께서는 고급 자전거에 요란한 복장, 헬멧을 쓴 사람들을 지적하신게 아니라,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신 것인 줄로 압니다.

그러니까 요란한 복장을 갖추었건, 안 갖추었건, 고급 자전거를 타건 안 타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나쁘다~라는 말씀이시지요.

한강 둔치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과시하려는 의도로 요란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기에,
그리고 그것을 봐 달라는 듯이 호각을 삑삑 불어대기에
그런 표현을 하신 것이지,
고급 자전거와 그런 복장이 나쁘다~라는 말씀은 아니랍니다.

'초보 한마디'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를 안 주시잖아요?
그러니까 전혀 마음에 걸려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리고 고급 자전거를 타시는 것에 대해서도 역시요...
님의 글을 읽어보니 과시하시려고 타시는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겠습니다.
그것을 보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들의 말은 그냥 무시하시고,
열심히 몸을 단련하셔서 계획하신 여행을 꼭 즐겁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말발굽님을 뵌 적이 없으시지요?
만일 뵐 기회가 생기신다면
그런 의도로 글을 올리신 분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생활하시기를 바라면서,
두서 없이 길기만 한 글을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