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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자전거...그거 좋은 운동입니다.

........2002.06.17 04:15조회 수 2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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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바입니다.
저는 2년 전에 캐나다에 학회가 있어 참석하던중 여러 회원들이랑
캐나디언 록키로 유명한 밴프를 관광하던중 일가족으로 보이는
아들, 딸, 엄마 그리고 아빠 이렇게 4명이서 록키산맥을 넘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참 멋있구나, 저렇게 한가족이 멋지게 저 험한 산을 넘어가는
구나...나도 우리 아들이랑 나중에 멋진 여행이라도 해야지...
하는 그런 생각이 확 들더군요... 그래서 국내에 귀국 하자 말자
소위 말하는 생활자전거를 하나 샀습니다.

처음에는 출퇴근으로 타다가 혼자 임도에도 가보고 그랬죠...
후에 여기 구미에도 산악자전거 동호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점점 자전거도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죠...

그전에는 제일 재미있는 운동이 골프로 알았읍니다. 그런데 지금은
골프채가 어디 있는지도 모릅니다.ㅎㅎㅎ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가을이면 단풍, 겨울에는 눈티비...정말
재미있습니다.

조금전에도 우리 회원들이랑 투어하고 들어왔죠...
산딸기를 하도 많이 따먹어서 배도 아프고 ㅎㅎㅎ
여기 저희 동호회(구미 금오바이크http://www.gumimtb.or.kr/21m-2.htm)에 한번 들어 오세요. 제가 여러 산에 여행갔던 스토리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글고 저는 순천향 구미병원 마취과 과장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좀 험한 일을 합니다.
거의 매일 교통사고 환자를 다룹니다.
특히 오토바이사고...헬멧 안쓰고 오토바이 운전하다가 머리 심하게
다쳐서 뇌수술하는 사람 많습니다.

잔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얼마전에도 저희 병원 직원 한분도 헬멧 안섰으면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었을 그런일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다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항상 자기 몸은 자기가 보호 해야 합니다.

저는 아래 말밥굽님을 존경합니다. 나이도 저보다 월씬 많은데도 이렇게 멋진 인생을 즐기시니 최소한이라도 그분을 따라갈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목표가 있어야 만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열심히
페달질하고픈 그런 마음이 생기거든요...욕심이지만 저는 전국 산
(특히 임도가 있는산)과 오지를 투어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초보 한마디님께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국내 여행, 아니 세계 여행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초보한마디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어젯밤..밀린일을 새벽녘에 마치고
: 일상의 습관처럼 왈바에 들렀다가
:
: 말발굽님의 글을 읽고 제 생각을 올린 것이
: 이렇게 많은 격려를 받게 될 줄 몰랐습니다
:
: 감사합니다..그리고 열심히 타겠습니다
:
: 말발굽님의 글의 주제도
: 저같은 바보스러운 라이더를 탓한 것이 아니라
:
: 보행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 엠티비에 대한 반감을 유발시키는 분들을 겨냥하여
: 쓰신 글이라는 것도 잘 알겠습니다
:
: 말발굽님 죄송합니다
: 여러 게시판에서 저같은 초보를 위해
: 좋은 글과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하시는 좋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
: 저는 올해 54세의 초보 라이더로서
: 누구와 어울려 탈만큼의 수준이나 체력이 되지 못해
: 독립군으로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
: 어제는 과천 고개를 신나게 타고 가며
: 이 정도면 잘탄다고 흐뭇해하고 있는데
:
: 일반 폴딩 자전거를 탄 학생이
: 휘파람을 불며 저를 가볍게 추월해 가더군요..--;
: 그 정도의 초보입니다..
:
: 좋은 일요일 아침..제 글로 인해
: 혹시라도 마음 상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 이 글을 올립니다..죄송합니다 말발굽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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