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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한 차량 테러!!

........2002.06.21 14:08조회 수 4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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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본네트에 X 자 한번, S 자 한번, 앞타이어에 사시미칼 박힘 한번, 뒤타이어에 송곳구멍나기 한번, 오른쪽 앞펜더, 앞문, 뒷문, 뒷펜더 일렬 열쇠자국 등등등의 화려한 차량테러피해를 당해봤던 제킬이 오늘 새로운 차량테러를 당했습니다.

어제(6/20) 오전 비오는 와중에 차를 운전한 관계로 유리창이 더러워져있었는데, 조금전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유리창 얼룩이 운전에 지장이 되길래 윈도우브러시 액을 뿌리면서 와이퍼를 작동시켰죠.(아시죠? 거 왜 찍~ 나오고 나서 한 다섯번 왔다갔다 하잖아요. 지가 스스로 서기 전엔 멈출 수 도 없구요.)

그랬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찌이이이익~ "
윽.. 이게 무슨소리야!!!! 유리창은 또 왜 안닦여!! 으.. 뭔지 모르지만 멈춰야 하는데!!! 멈출수가 없네!! 낭패닷!!

얼른 비상등 키고 차를 세운뒤 나가서 보니.. --+
어떤 XX 놈들이 윈도우브러쉬를 살짝 들고 맥주병 뚜껑을 각 1 개 씩 껴놓은겁니다. 얼마나 중심을 잘 맞춰 껴 놨는지, 브러쉬가 왔다갔다 하는데도 전혀 이탈없이 정교한 궤적을 그리더군요.--+ --+
아무생각없이 닦았다가.. 웬 날벼락인지.. 유리창에 흠집이 났습니다.
유리가 단단하긴 하지만.. 왕복 5회 도합 10회 꾹 눌러 긁어대니 당해낼 장사 없겠지요.
운전시 난반사 까지는 아니지만, 유리에 난 흠집위에 윈도청소액과 먼지가 살~ 모이고.. 이게 마르고 나니, 가는다란 라인 두개가 항상 남게 되어버렸습니다. 으으으으!!
옛날엔 브러쉬 자체를 빼가는 테러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런 장난을 거의 안하고(?) 자란 저로선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거 옛날에도 있었던 유형의 테러인가요???

저같은 일 당하지 않으시게, 운전시 출발 전에 항상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으휴~~~~


JEKYLL --+
열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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