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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4 22:34조회 수 2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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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이크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먼저 한창즐겨울이분위기에 이런글을올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이글을읽어보신후에는 그런마음이 사라지실겁니다

우리가 월드컵의기분에 한창취해서 주변을돌아보지않을때

뉴스에서조차 축구열기에 하루종일축구에대한 뉴스만

하루종일 언급할때..

우리의작은민족은 미국이라는나라에게

이렇게 또한번울어야했습니다

평화를외치며 뒤로는 온갖 검은짓을하는 미국..

미국과축구경기를 보며 안톤오노라는 사람이 어느나라국민인지

새삼다시느꼈습니다

죄는미워하더라도사람은미워하지말라는 유명한말이있습니다

허나이젠 더이상은안됩니다

우리가 일어나야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나라를 바꿀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미군의 여중생 살해 규탄대회-

2002-06-20









월드컵의 세계적인 행사 속에서 일어난 비참한 일..

월드컵의 열기 속에 묻혀 보도조차 되지 않는 이 사건을 아십니까??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어 몸이 갈기 갈기 찢겨져 즉사한 여중생의 설움을 아십니까?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는대한민국경찰과싸우고싶지않습니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부디 널리 알려주시길....



▲20일 오후 5시 의정부에 있는 미2사단 정문앞에서 고 신효순, 심미선
두 여학생 살해한 주한미군 규탄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 민태호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집회에는
자통협을 비롯한 사회단체 회원들과 한총련등 학생들이 약 100여 명 참석했다.




▲풍물굿패 살판의 해원굿




▲살려내라 우리의 동생들을...










▲전동록 공대위 김현경 사무처장.
전동록선생의 장례를 치룬지 며칠이 지났다고 똑같은 부대에서
또 이런 만행을 저지른단 말인가?









▲전교조 양주지회 선생님이 항의서한을 낭독했다.




▲여중생 죽음으로 몰고간 주한미군 철수




▲서경원 자통협 상임고문, 진관 불교인권위 대표, 김종일 자통협 사무처장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 Cut here -->



두 여중생에게 띄우는 영혼 편지



신효순과 심미선에게
글쓴이 : 바람

뉴스에서 너희들의 어이없는 죽음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너희의 죽음이 일상의 평범한 사고가 아니어서였을까.
미군이 빈번히 저지르는 사고로 넘겨 버리기에는 너희의 나이가 너무도 어려서였을까.

피투성이로 변해 있을 너희를 생각하니 사고 전의 너희둘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중학교 2학년. 이제 갓 초등학생티를 벗어났겠지.
밝게 웃는 명랑한 너희들의 얼굴, 발랄한 몸짓.
순간순간 어른 흉내를 내보지만, 아직은 어린애 같은 순진한 마음.
때로는 시끄럽기까지 한 너희의 수다.

집에서는 귀염둥이들일 너희들.
그날도 일찍 들어오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집을 나왔겠지.
함께 손잡고 마을 길을 걸으며 친구들 만나 놀 생각으로 들떴겠지.

왜 달려오는 미군 장갑차를 보지 못했니.
매일매일 드르륵드르륵 다니는 장갑차가 아니었니.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벌건 대낮에 집채만한 미군 장갑차가 너희들을 덮치다니.
그래, 너희들은 수다떨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겠지.
주위에 미처 신경을 못 쓰고.
그 미군놈은 도로 넓이보다 큰 궤도차를 몰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걸까.
어떻게 길가를 걸어가는 너희들을 미리 보지 못했을까.

몸이 찢겨 피투성이가 되었다고는 도저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리따운 너희 모습.
길거리에서 수다를 떨며 지나치는 앳된 여자애들 속에 있는 너희들.
화려한 꿈을 펴보지도 못하고 그곳에서 처참한 죽임을 당할 줄 너흰들 어찌 알았겠니.
방금 전 집 나올 때 본 엄마, 아빠 얼굴, 빨리 들어오라는 다정한 목소리가 마지막이 될 줄 어찌 알았겠니.

이제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이름을 불러도 대답할 너희들은 여기에 없구나.
항상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이름을 불러도 대답할 너희는 여기에 없구나.
엄마, 아빠가 '효순아', '미선아' 불러도 '예' 대답할 너희 여기에 없구나.

엄마, 아빠 가슴에, 우리의 심장에 대못을 박아 놓고 떠난 너희들.
그래도 울부짖는 엄마, 아빠에게 "엄마, 울지 마", "아빠, 울지 마. 우린 괜찮아"라고 달랠 너희들.
부디 좋은 곳에 가거라.
그리고 영문 모를 죽음에 대한 의구심일랑 털어 버리거라.
부디 너희들을 지켜 주지 못한 이 못난 어른들을 원망하지 말아라.
부디 온갖 학대를 받으면서도 한마디 항변조차 못하는 이 못난 나라, 힘없는 민족을 원망하지 말아라.
대신 하늘 나라에서 또 다른 너희들이 나오지 않도록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해 다오.
이승에서 맺힌 너희의 한은 고스란히 우리가 짊어질 터이니.

단기 433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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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의한 두 여학생 살인사건에 관한

한미합동조사 결과 브리핑


2002-06-19






▲미군은 19일 저녁 7시 40분부터 미 보병 제2사단 내 community activity center에서
한미합동조사 결과 발표를 약 한시간 동안 했다.




▲미 2사단 작전장교 소령 데이비드 콕스
이 날 브리핑에서 미군은 규정대로 운행을 했고, 단지 운전병의 시야가 제한되어 있어
길 오른편으로 가던 소녀들을 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 2사단 참모장 대령 죤 맥도날드




▲자료로 제시한 사고 현장 약도와 사진





▲도로 중앙선으로부터 포장된 갓 길까지의 총 너비는 3.7미터이고
사고 장갑차량의 폭은 3.65미터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17일 유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한국 헌병대가 찍었다는 사진.





▲학생들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각지대를 표시해놓았다.
사진으로만 보자면 운전자의 정면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있어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하다.
이는 이 사진이 운전자의 시야장애를 의도적으로 확대하여 사고의 불가피성을 변명하기 위한
저의가 개입되어 있는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두 학생의 아버지와 동네 주민들.





▲"이런 훈련시 동네 주민들에게 미리 통보하고 안전을 부탁하지 않는가?"라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미군측은 "미리 알렸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장님이 "들은 바 없다"고 반박하자 미군은 "미안하다. 다음부터는 알리겠다"고 답함으로써
다시 한번 한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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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효순, 심미선 양의 죽음을 애도하며-

『다시 찾은 사고 현장』

2002-06-18






▲18일 오후 사고현장을 다시 찾았다.
길에서 만난 고 심미선 양 삼촌의 말에 의하면 미군은 17일 유가족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장갑차를 가져와서 현장조사를 했다고 한다.
도로을 이탈한 장갑차의 궤도바퀴자국이 선명하다.












▲미군이 규정대로 정상적인 운행을 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사고 지점까지의 갓길 풀섶은 궤도차량 바퀴에 짓이겨져 있는 반면,
사고 지점 전방의 풀들은 손상없이 싱싱한 상태로 남아 있다.





▲사고 직후에는 풀섶을 쓸고 지나간 궤도차량의 바퀴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사고현장엔 두 여학생이 살던 마을 주민들이 내건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미군탱크로 어린 여중생을 무참히 살해한 미국놈은 대국민에 사죄하고 이땅을 떠나라"




▲유가족과 마을 주민들은 17일 저녁 9시 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밤을 새워 처참하게 살해당한 어린 원혼들을 달래기 위한 '자리걷이'를 했다고 한다.




▲타다 남은 아이들의 유품 노트 - 수학공부를 한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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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효순, 심미선 양의 죽음을 애도하며-

『벽제 화장터』

2002-06-15






▲벽제 화장터에 도착. 딸의 관을 보자 오열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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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가려져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는 이 사건을
여러분이 이곳저곳에 제발 뿌려주십시오.
억울하게 사지가 찢긴채 죽은 그 여중생이 불쌍하다면....
꼭 부탁드립니다.
야비한 나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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