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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님, 노을님, 뭉치님 늦었지만 고맙단 인사 드리려구요...

........2002.06.25 20:36조회 수 2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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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님 뭉치님 치킨에 만두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저야 식욕이 별로여서 먹지 못했지만... 동료들(동지)이 많이 고마워 하더군요..

그 날 저녁엔 말발굽님 저녁 사주러 직접 오시고...ㅎㅎㅎ

그 저녁이 비록 5,000원짜리 였지만 제겐 50,000원 이상 가는 아니 돈으로 셀 수 없는 만큼의 성찬 이었습니다..감사히 잘 먹었습니다.ㅠㅠ

어젠 이혁재님도 응원 오셨더군요... 고맙습니다..

날짜 관념을 상실했지만 오늘은 좀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오는군요. 급여일이거든요... 예상은 했지만 급여 안나왔다네요... ㅎㅎㅎㅎ

급여를 가지고 우릴 흔들 생각이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동지들은 이젠 갈 데 없어서 복귀 안합니다.. 복귀해도 취급도 안해주고..

타결 되더라도 파업에 참가한 직원과 남아서(복귀자 포함) 일 했던 사람과의 마음의 거리는 쉽게 좁혀 질것 같지 않군요..

34일차 아침은 거의 뜬 눈으로 새버렸군요....
급여일이어서 그랬나? 안나온 것에 대한 울분일까?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탄압과, 일정들... 등등 생각 하느라고... 4시 반경 잠이 들었나봅니다..
기상은 여지 없이 6시.... 잠을 거의 못 잤는데도 피곤한건 없네요...
불감증인가 봅니다..

애 엄마도 어제 약 두어 시간 윤서와 함께 로비에 앉아 있다 갔답니다..
같이 체험한다나?

오늘 꼬맹이한테 다시 돌아 가는데...
애 때문에 고생하시는 장인 장모님께 뭐라도 들려 보내야 할텐데...
힘이 없군요..ㅠㅠ

윤서 이놈이 어제 집으로 가는 택시타면서 던진 한 마디가 가슴 깊에 박힙니다..
"아빠 사당해요... 추댕(투쟁), 아빠 하이띵~!

아직은 끝이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 그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급여 소급분 나오면 그 동안 고생했던 동료들과 거하게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지부장님들 모시고...(뭐 그 때 되면 구속 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다들 잠을 많이 못 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로비조는 새벽에 일어 나서 여의도 성모병원 징계위원회 저지 투쟁 간다고.... 졸린 눈 비벼 뜨고 나가는 150여명의 동지들이 자랑 스럽습니다... 물론 대부분 여성 분들입니다..

참 제 아침엔 사복경찰 70여명이 왔었는데... 아주 멋지게 지켜 냈답니다...
차수련 위원장님과 각 지부장을 200여명이 로비 한가운데서 스크럼으로 에워 싸고... 금방 풀려 있던 우리들의 눈은 어느새 초롱초롱 빛을 발하며 우리 간부들을 지켜 내야 한다... 나머지  약 600여명은 우리 자리를 지켜 내야 한다는 믿음으로... 빙 둘러 서는데...정말 장관 이었답니다....

정말 찡~~ 하더군요... 이젠 훈련도 제법 되었습니다..ㅎㅎ
대부분이 여성인 사업장의 특징상 남자들은 여성 동지들의 보호(?)를 받게되더군요...ㅎㅎ

"동지여 내가 있다, 동지여 사랑한다!" 제 따구가 삭발하면서 외친 구호랍니다..



김대중의 아들을 구속하고,  단병호를 석방하라~!

에이 썩어버린 나라~!  자랑스런 대한민국~! 우리의 공화국~!

여러분 자꾸 이런글 올리는거 이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긴 제 일기장 같은 곳인거 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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