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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이탈리아 선수단 출국기

........2002.06.29 02:08조회 수 2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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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이탈리아 선수단 출국기

뉴스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이 출국할때 부폰이 카메라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선수들이 싸인을 거부했으며 비에리가 싸인을 요구하는 팬에게 "No!"라고 신경질적으로 외쳤고 선수단 보안요원이 한국 기자를 밀어서 넘어뜨렸다..라고 보도하더군요

직접 봤으니 자신있게 말하겠습니다

물론 이탈리아 선수단들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팬들과 기자들에게 매너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썼습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 기자들이 마구잡이로 밀고 당기고 강제로 인터뷰 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 하는데 너무 심하게 방해해서 약간(정말 '약간'이었습니다 "왜이래요!"이정도..?) 화를 냈는데 그걸 기사로 확대해서 썼더군요 솔직히...우리나라 기자들 정말 무식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기자들이 일부러 이탈리아 선수단을 화나게 하려고 작정한것 같았습니다 뉴스에서도 일부러 화난 표정만 골라서 내보내더군요 이탈리아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거웠을텐데도 불구하고 배웅나온 팬들에게 미소를 보여주며 싸인요구에도 성실하게 응했습니다 부폰은 가장 속상할텐데도(골키퍼거든요) 팬들의 환호에 일일이 미소로 답해주었고 그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눈물을 흘리는 여성 분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비에리에게 싸인을 거부당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짜고짜 한국선수단의 상징인 붉은 티셔츠를 비에리에게 불쑥 내밀더군요. 비에리는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그냥 가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도 그건 싸인 요구가 아닌 약올리는 걸로밖엔 안보였어요. 근데 그 사람들 "아~저 개xx! 개무시하고 그냥 가네!"라며 발악(?)하더군요

나중에 제가 비에리와 아주 잠깐 얘길 나눴는데 비에리가 "그게 싸인해 달라는 거였어? 난 시비거는건줄 알았어!"라며 웃더군요(하긴 그 사람들 펜도 없이 옷만 불쑥 내밀었으니...)

기자와 보안요원간에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넘어지는 일은 없었고 더군다나 보안요원은 한국인이었습니다 뉴스에선 마치 보안요원이 이탈리아인인 것처럼 보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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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든것은 언론의 오바 인것! 같습니다. .
솔직히 울나라스포츠찌라시 기사가 더 엉성한건 사실입니다.
잘 보면 각 신문사 사진이 모두 이탈리아팀의 인상구긴 사진인데 모든신문사가 같은 사진 단 한장 뿐 이라는 거죠. 이탈리아 유학생의 말을 들어봐도 이탈리아 역시 언론의 오바 라는 겁니다. 이탈리아 역시 국민들은 실상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일부를 크게 부풀려서 마치 여론인양..


스포츠 신문 정말 가관이더군요. 안정환이 페루자에 악담을 퍼부은듯이 기사를 써대는데.. 완전 코미디 입니다.하지두 않은 말을 지어내서 소설을 씁니다. 이탈리아에 대한 반감 여론을 만들어서 신문을 팔아내려는 수작인데 거기에 속아온 것 같습니다. 비에리와 토티등을.. 오노이후 최대의 적으로 만들며 욕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괜한 스포츠 찌라시 소설에 속은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팀의 "신경질 출국" 이 너무 많이 오버 된것 같아서 다들 속지 마시라구 이 글 퍼온겁니다 ~~ 세계에서 사랑 받는 선수들 비에리와 토티등등 에 대한 실망과 오해두 다 푸시구요.

< 원작자를 알 수 없었습니다. 위 글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있을수 있는 언론들의 편파성 속에서, 우리국민들은 균형감을 잃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 都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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