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는 내일 검은 리본 달고 울면서 응원할겁니다.
정녕 멋진 일이 일어났습니다.
붉은티셔츠를 입으면 누구나 붉은악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요.
3위와 4위는 현행 피파 체제로 볼 때, 그 평가와 대접이
격양지차로 난다는군요.
우리 팀이 이기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내일 미군 장갑차에 참혹하게 죽임을 당한
두 여중생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사후처리를 난폭하게,
무레하게 하는 야만적인 진짜 악마들인 미군과 미국에 항의하기 위해
그리고 한국정부의 비굴하고 혐오스럽고 굴욕적이고 꼴보기 싫은 미온적 대응과
비주체적 사대주의에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제 붉은티셔츠에 조의를 담은 검은리본을 달 생각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모든 분들,
내일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국축구팀을 응원하실 모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내일 하루 종일, 일제히 검은리본을 달아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그러실 거죠?
어린 청소년들 둘의 생목숨을 앗아놓고는
미군들은 제대로 사과도 안 했고, 겨우 60만원의 보상금을 내놓았대요.
이 나라 젊은 청소년들의 억울한 죽음값이 겨우
60만원밖에 안 된다는 말입니까?
한국축구팀은 사랑하지만, 외신기자들이 알까봐 벌벌 떠는
이 나라 정부가 정말 싫군요.
내일 젊은이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래서 이번의 이 붉은악마 열기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분노로 대성통곡을 할 노릇입니다.
치가 떨려 더이상 못 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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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 미군 장갑차에 의해 숨진 두 여중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명서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에서 미군 장갑차가 앞서 가던 여중생 두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고압선에 감전돼 사지가 잘린 고 전동록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례를 치른 지 3일만에 또다시 주한미군에 의한 두 여학생의 죽음을 접하게 되어 경악과 통한을 금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 사고 가해자인 마크 병장은 미 2사단 44공병대 소속으로 고 전동록씨 감전사고 책임부대인 캠프 하우즈 소속이라는 데 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동일 부대 책임으로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은 한국민의 안전에 대해 주한미군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의 심각성은 미군 훈련 중 탱크, 장갑차 등이 훈련장을 오가는 길에 어떠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미군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폭 3m40cm의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로, 당시 장갑차의 너비가 그보다 넓은 3m67cm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는 보행자가 피할 공간조차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필연적 사고였다고 볼 수 있다.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인도나 갓길이 거의 없는 농로를 미군 탱크와 장갑차들이 지나다니면서 어떠한 안전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군 장갑차와 탱크 등으로 인한 주민피해, 인명피해, 재산피해는 수없이 발생했다.
2002년 3월 파주 장파리에서 길가에 세워둔 농기계를 탱크가 부수고 지나간 사건이 발생하였고 2000년 10월에는 길가에 널어놓은 벼를 밟고 지나가 농민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다. 파주 장파리에는 다그마 전차 훈련장을 출입하는 탱크로 인해 소음피해, 진동피해, 축산농가 낙농피해 등 뿐만 아니라 7살 어린이가 탱크에 치어 사망한 사고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었다. 장파리 외에도 2001년 11월 19일에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국도 87호선에서 견인중이던 미2사단 소속 C-55 탱크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 오던 트럭과 승용차 등 3대를 타고 넘어 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미군 탱크나 장갑차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현행 규정에 의하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나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렵다.
훈련 등 공무 중에 일어난 사고는 1차적 재판관할권이 미군측에 있으므로 미군측이 이를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사법당국이 재판관할권을 행사할 수 없다. 보상의 경우에도 국가배상이 가능하긴 하나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아 당장 치료비 등 사고 처리를 위한 비용마련 걱정부터 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이다 보니 오죽하면 미군차량을 보면 피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결국 주민 안전은 안중에 없이 군사훈련을 진행해온 미군당국의 오만함과 교통사고 등 계속된 미군 훈련사고에 대해 제대로 된 항의와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한국정부의 안일함이 이번 사고를 빚어낸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 바이다.
- 이번 사고에 대해 부시 미국 대통령과 주한미군 사령관은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갑작스런 자식들의 죽음으로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유감표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당장 미국대통령과 주한미군 사령관은 빈소를 방문하고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 대한미국 당국은 사고의 책임자를 한국법정에서 처벌하라!
이번 사고는 고 전동록씨 미군 고압선 감전사고에 연이어 같은 부대 소속 병사에 의해 발생하였다. 고압선 사고도 공무중 벌어진 일이라 하여 아직까지 여타할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민의 안전에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미군의 태도로 인해 젋은 두 학생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 주권국가라면, 국민의 생명을 중시하는 정부라면 현행 규정을 들어 난색을 표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미군 당국에 재판권 포기를 요구하고 사고 책임자를 한국 법정에서 처벌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미군 훈련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하라!
미군 훈련사고에 대비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군기지와 훈련장 주변 도로 실태 조사, 주거지역 및 사고 위험 지역에 미군 차량의 통행 금지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
-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라!
공무 수행 중에 벌어진 사고라 하더라도 이번처럼 심각할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1차적 재판권을 행사하여 미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 또한 미군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공용차량의 보험가입 의무 조항을 신설하여 피해자가 충분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사건개요 첨부
2002. 6. 14.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상임대표 문대골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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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 사건 개요 >
*사건발생일시 :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사건발생장소 :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
*가해자 : 워커 마크 병장 (미2사단 44공병대 캠프 하우즈 소속, 36)
*피해자 : 신효순, 심미선 (14, 조양중학교 2학년)
*사건 개요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에서 파주 방향에서 양주군 덕도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미2사단 44공병대 캠프 하우즈 소속 장갑차(운전자 워커 마크 병장, 36)가 앞서 가던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양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신양 등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생일잔치에 가기 위해 갓길을 걸어가던 중이었고, 미군 장갑차의 오른쪽 궤도부분에 치어 장갑차가 몸 위아래를 길게 일직선으로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시신의 형체도 남지 않을 정도의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장갑차가 좁은 도로를 주행하던 중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교차하기 위해 도로 옆 갓길쪽으로 붙여 진행하다 조수석에서 뒤늦게 신양 등을 발견하고 멈추라고 했으나 장갑차 안이 너무 시끄러워 이를 듣지 못한 운전사가 그대로 진행,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은 폭 3m40cm의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로, 당시 장갑차의 너비가 그보다 넓은 3m67cm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는 보행자가 피할 공간조차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필연적 사고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피해자들의 시신은 의정부시 추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심미선 양 영안실 1호, 신효순양 영안실 2호)
사고 직후 미군당국은 대니얼 자니니 미8군 사령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한다'고 말하고, 한미 양국간 합동조사반을 구성,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는 이날 오후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정부를 대신해서 조의를 표한다"면서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정녕 멋진 일이 일어났습니다.
붉은티셔츠를 입으면 누구나 붉은악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요.
3위와 4위는 현행 피파 체제로 볼 때, 그 평가와 대접이
격양지차로 난다는군요.
우리 팀이 이기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내일 미군 장갑차에 참혹하게 죽임을 당한
두 여중생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사후처리를 난폭하게,
무레하게 하는 야만적인 진짜 악마들인 미군과 미국에 항의하기 위해
그리고 한국정부의 비굴하고 혐오스럽고 굴욕적이고 꼴보기 싫은 미온적 대응과
비주체적 사대주의에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제 붉은티셔츠에 조의를 담은 검은리본을 달 생각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모든 분들,
내일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국축구팀을 응원하실 모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내일 하루 종일, 일제히 검은리본을 달아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그러실 거죠?
어린 청소년들 둘의 생목숨을 앗아놓고는
미군들은 제대로 사과도 안 했고, 겨우 60만원의 보상금을 내놓았대요.
이 나라 젊은 청소년들의 억울한 죽음값이 겨우
60만원밖에 안 된다는 말입니까?
한국축구팀은 사랑하지만, 외신기자들이 알까봐 벌벌 떠는
이 나라 정부가 정말 싫군요.
내일 젊은이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래서 이번의 이 붉은악마 열기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분노로 대성통곡을 할 노릇입니다.
치가 떨려 더이상 못 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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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 미군 장갑차에 의해 숨진 두 여중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성명서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에서 미군 장갑차가 앞서 가던 여중생 두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고압선에 감전돼 사지가 잘린 고 전동록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례를 치른 지 3일만에 또다시 주한미군에 의한 두 여학생의 죽음을 접하게 되어 경악과 통한을 금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 사고 가해자인 마크 병장은 미 2사단 44공병대 소속으로 고 전동록씨 감전사고 책임부대인 캠프 하우즈 소속이라는 데 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동일 부대 책임으로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은 한국민의 안전에 대해 주한미군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의 심각성은 미군 훈련 중 탱크, 장갑차 등이 훈련장을 오가는 길에 어떠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미군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폭 3m40cm의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로, 당시 장갑차의 너비가 그보다 넓은 3m67cm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는 보행자가 피할 공간조차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필연적 사고였다고 볼 수 있다.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인도나 갓길이 거의 없는 농로를 미군 탱크와 장갑차들이 지나다니면서 어떠한 안전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군 장갑차와 탱크 등으로 인한 주민피해, 인명피해, 재산피해는 수없이 발생했다.
2002년 3월 파주 장파리에서 길가에 세워둔 농기계를 탱크가 부수고 지나간 사건이 발생하였고 2000년 10월에는 길가에 널어놓은 벼를 밟고 지나가 농민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다. 파주 장파리에는 다그마 전차 훈련장을 출입하는 탱크로 인해 소음피해, 진동피해, 축산농가 낙농피해 등 뿐만 아니라 7살 어린이가 탱크에 치어 사망한 사고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었다. 장파리 외에도 2001년 11월 19일에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국도 87호선에서 견인중이던 미2사단 소속 C-55 탱크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 오던 트럭과 승용차 등 3대를 타고 넘어 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미군 탱크나 장갑차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현행 규정에 의하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나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렵다.
훈련 등 공무 중에 일어난 사고는 1차적 재판관할권이 미군측에 있으므로 미군측이 이를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사법당국이 재판관할권을 행사할 수 없다. 보상의 경우에도 국가배상이 가능하긴 하나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아 당장 치료비 등 사고 처리를 위한 비용마련 걱정부터 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이다 보니 오죽하면 미군차량을 보면 피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결국 주민 안전은 안중에 없이 군사훈련을 진행해온 미군당국의 오만함과 교통사고 등 계속된 미군 훈련사고에 대해 제대로 된 항의와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한국정부의 안일함이 이번 사고를 빚어낸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 바이다.
- 이번 사고에 대해 부시 미국 대통령과 주한미군 사령관은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갑작스런 자식들의 죽음으로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유감표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당장 미국대통령과 주한미군 사령관은 빈소를 방문하고 유족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 대한미국 당국은 사고의 책임자를 한국법정에서 처벌하라!
이번 사고는 고 전동록씨 미군 고압선 감전사고에 연이어 같은 부대 소속 병사에 의해 발생하였다. 고압선 사고도 공무중 벌어진 일이라 하여 아직까지 여타할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민의 안전에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미군의 태도로 인해 젋은 두 학생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 주권국가라면, 국민의 생명을 중시하는 정부라면 현행 규정을 들어 난색을 표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미군 당국에 재판권 포기를 요구하고 사고 책임자를 한국 법정에서 처벌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미군 훈련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하라!
미군 훈련사고에 대비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군기지와 훈련장 주변 도로 실태 조사, 주거지역 및 사고 위험 지역에 미군 차량의 통행 금지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
-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라!
공무 수행 중에 벌어진 사고라 하더라도 이번처럼 심각할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1차적 재판권을 행사하여 미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 또한 미군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공용차량의 보험가입 의무 조항을 신설하여 피해자가 충분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사건개요 첨부
2002. 6. 14.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상임대표 문대골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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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 사건 개요 >
*사건발생일시 :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사건발생장소 :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
*가해자 : 워커 마크 병장 (미2사단 44공병대 캠프 하우즈 소속, 36)
*피해자 : 신효순, 심미선 (14, 조양중학교 2학년)
*사건 개요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에서 파주 방향에서 양주군 덕도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미2사단 44공병대 캠프 하우즈 소속 장갑차(운전자 워커 마크 병장, 36)가 앞서 가던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양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신양 등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생일잔치에 가기 위해 갓길을 걸어가던 중이었고, 미군 장갑차의 오른쪽 궤도부분에 치어 장갑차가 몸 위아래를 길게 일직선으로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시신의 형체도 남지 않을 정도의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장갑차가 좁은 도로를 주행하던 중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교차하기 위해 도로 옆 갓길쪽으로 붙여 진행하다 조수석에서 뒤늦게 신양 등을 발견하고 멈추라고 했으나 장갑차 안이 너무 시끄러워 이를 듣지 못한 운전사가 그대로 진행,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은 폭 3m40cm의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로, 당시 장갑차의 너비가 그보다 넓은 3m67cm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는 보행자가 피할 공간조차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필연적 사고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피해자들의 시신은 의정부시 추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심미선 양 영안실 1호, 신효순양 영안실 2호)
사고 직후 미군당국은 대니얼 자니니 미8군 사령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한다'고 말하고, 한미 양국간 합동조사반을 구성,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는 이날 오후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정부를 대신해서 조의를 표한다"면서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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