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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리...

........2002.07.01 16:02조회 수 1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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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의 마지막 역입니다.

신탄리...
'초록물고기'에서 막둥이가 타고 가던 통일호는(그 땐 비둘기 였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볼수 없지만

전 딱한번 그 열차를 타 봤습니다. 딱 한번...

한탄강을 넘어설 때 '이제 정말 쉽게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가는 구나'생각이 들었죠...

그러고는 시간이 좀 지난 뒤 '꽃마차'로 새로이 단장된 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웃깁니다.^^

그 때 같이 옆에서 한숨 쉬며 갔었던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요즘 학교에 다닌답니다...고등학교...혼자 자취한다는것 같았는데
언제 함 찾아가 한잔 해야겠지요...(학생이 아니길 빌며...^,.^a)







비...

비 맞는거 예전엔 싫어 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기분도 우울해 졌었고

축축한 느낌이 싫었는데

이젠...아니 지난 봄 부턴가 비가...

촉촉한 비가 좋아지네요...





새벽까지 뒤척이다

아침이 되니 문득 간밤에 본 '초록물고기'에서 보았던 통일호 기차가 생각나서

빨간자전거와 함께 무작정 집을 나와 신탄리역으로 달렸습니다.

물론 용산 전철역에서 빨간자전거 앞바퀴 뽑아들고 전철을 타고 의정부까지 가서

다시 신탄리행 통일호 꽃마차에 올랐죠..




꽃마차에서 내리니 깔끔하게 단장된 신탄리역이 보슬비와 함께 맞이하며 화단에 갖가지 꽃들이 활짝 웃으며 반겨줬지요..

신탄리역 앞 광장을 한바퀴 살짝 돌아보곤 바로 윗쪽으로 달리기 시작 했는데

알씨티 뛸때는 금방걸어간듯한 그 길이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노동당사까지 가는데 한참이나 걸리데요..

기온도 약간 쌀쌀하고 빗방울이 조금씩 흣날리긴 했지만 공기도 맑고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

조금씩 페달을 밟기 시작하니 기분이 상쾌하기가 그지없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곳~-짝--짝--

박수치기가 잘 안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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