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양학-(1) 왜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한가?

1.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

[운동을 할 때 주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한 밥이나, 빵, 감자, 바나나 등은 모두 탄수화물로 구성되었는데,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운반된 후 산화되거나 분비되어 혈중 글루코스(포도당)로
인체를 순환하고, 또한 근육과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글리코겐이라는 것이 산소가 없이도(무산소성 운동)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력 운동(유산소 운동)을 실시 할 때도 지방이 주에너지로 쓰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산소 운동(단거리 달리기, 높이뛰기, 투포환 등) 시에는 젖산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그 부산물로 인체에 젖산이 축적되게 되며, 유산소 운동(마라톤, 축구, 테니스 등) 시에는 지방이 물과 이산화 탄소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그 부산물로 물과 이산화 탄소가 발생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용한 글리코겐이라는 것이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체내에 저장될 수 있는 양이 극히 적다는 것입니다. 성인 남자의 경우 400-500g, 열량으로는 2,000kca 이내의
양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섭취한 당질(글리코겐)이 빨리 산화되어 에너지로 이용되며, 과잉 섭취하게 되면 지방으로 빠르게 변환되고, 일부분의 당질(글리코겐)은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합성의 기질로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뇌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전적으로 당질(글루코스, 포도당)로부터 공급 받습니다]
중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실시하게 되면 혈중 글루코스(포도당)는 점점 고갈되게 됩니다.
뇌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혈중 글루코스에서 공급 받기 때문에 이 글루코스가 고갈됨에 따라
방향감각을 잃기도 하고, 짜증과 판단력 저하, 아! 이젠 그만 달리고 싶다...라든지, 함께 달리던 동료들의 시선이나 가족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주저 앉아서 그냥 쉬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솟구치게 되며,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몸의 컨디션이 다운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달리던 자동차의 시동이 완전히 꺼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겠지요. 

스포츠 영양학-(2) 탄수화물을 언제, 어떻게 효율적으로 먹을 것인가?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스포츠 선수와 매니아를 위한 필수 에너지원-조이스포츠21
http://www.joysports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