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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거리지마

........2002.07.13 16:13조회 수 2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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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한 3개월쯤)  애마 GT를 끌고 한강에 저녁 8시즘 갔는데
아니 애들도 나를 다 추월하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내 자전거 타이어 바람빠졌네......

이왕 느린거 천천히 유람하듯 대치동에서 여의도갔다 다시 돌아왔다

근데 내가 거기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
결국 우린 같은 류의 인간들이란 사실이다

자전거를 타면 환경문제, 건강, 스트레스 해소 등등
좋은게 참 많아서 자동차 중심의 문화를 폄하하기 마련인데
나 역시 물론 그렇고.....

근데 자전거 타는 사람 역시 위험을 알리는수단에 불과한
땡땡이를 늘 치면서 보행자보고 비키라는 것이다.
무슨 벼슬인줄 알고.....

야밤에 어찌나 귀에 거슬리는지......

사람중심의 문화란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요원한 문제인가 보다
도대체 아무 생각도 없이 달리기만 하는 것 같다

위험하니까 비키라고 땡땡....

위험하면 이 사람아 속도를 줄여야지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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