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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 검둥이 켄델 내 놓았습니다.

........2002.07.14 14:23조회 수 2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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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전거 샀다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던 모습이선한데...이놈의 파업으로 끼니를 걱정하며  깡소주를 마시고 애마를 내놓은 심정, 옆에서 지켜보는 저의 마음이 아프네요
그 놈의 신부의 자존심이 대체 뭐길래 노동자의 삶을 이토록 처절하게 만드는 건지 그들에게 묻고싶습니다 200년전 노동자의 품속으로,마음속으로 다가왔던 사랑과 평화가 200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노동자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치 토사구팽을 연상케하네요
월급재이한테 월급은 한가정을 지켜주고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필요조건, 즉 생존권입니다 생존권을 가지고 장난치는 그들... 노동조합을 깨부수고 로만 칼라를 벗고 장가가겠다고 흘리는 말들, 우린 결코 신부라부르지 안을것이고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천주교를 신앙으로 받아들이신 분들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절대로 가난해야 한다고, 몸과 마음이 낮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입니다...
                                                 
                                                                          고참 화이팅~ 























십자수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주인이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
: 좋은 주인 나타나면 좋겠네요!
:
: 이번달까지는 되는데 다음달 생활비 대려면 보험도 깨야 하는 상황이라..
:
: 일단 가진거 처분 하려구요...
:
: 사랑하는 자전거를 팔고 힘차게 싸워 볼랍니다...
:
: 다음 달엔 자동차 팔고...
:
: 그 다음 달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천여장의 LP판 팔고
:
: 해서 끝까지... 갈겁니다... 3개월 후엔 윤서가 아이스 크림 사 달라고 하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군요..
:
: 어제 아침엔 그저 무리 없이 세 개나 사 줬는데.. 3일 후에나 집에 가기 때문에...-----아까전화 해서 "아빠! 윤서 아쓰크림 무도 돼요?" 하드만...
:
: 밥 먹고 먹으랬더니 저녁 잘 먹었다는군요...
:
: 낼은 늦잠 자도 되는 날입니다... 이젠 자야겠네요..
: 아끼는 자전거 내 놓으려니... 마음이 더럽네요...
: 근데 팔렸으면 좋겠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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