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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전거를 내어 놓았습니다.

........2002.07.16 13:49조회 수 3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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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제 자전거를 내어 놓았습니다.
아끼던 자전거를 팔려고 내어 놓으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이놈 때문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생물도 아닌 자전거인데도 기분이 그렇네요.
어려운 일로 자전거 내놓으신 십자수님도 계시지만
자전거 있으신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자전거를 내놓은 이유는
8월달에 미국으로 떠나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러 가는거구요, 물론 거기서도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자전거를 타겠지만 처음엔 정신 없을거라 생각되고
그 동안 제 자전거 묵혀 놓는다고 술처럼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거기서 여유가 되면 하나 새로 장만해야죠...

꼭 제 자전거를 광고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는데요,
여기다 글 쓰는 이유는
정든 놈이라 기왕이면 제 자전거를 아껴주실 왈바분들이나 동호인들께서
가져 가시면 해서 몇줄 써 봅니다.
저나 제 자전거를 아시는 분이면 더 좋겠구요...

빨리 다시 자전거를 탈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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