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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의 두 얼굴..왈바

........2002.07.21 11:52조회 수 4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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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왈바에 대한 내 느낌은
자전거와 자연을 사랑하는 곱고 푸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맑은 수면 안으로 스며들기엔
표면장력이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었지요

왈바의 맑은 물에서 노는 고기만 바라보며
수면위에서 겉도는 소금장이...

그래서 가끔 수면위에서 동글거리다가
조용히 사라지곤 했습니다...^^

오늘..왈바의 번개에 처음 참가한 것은..
소금장이의 대단한 용기였지요...^^;;

그런데 온 라인에서 느껴지던 표면장력은
손톱만큼도 없더군요..놀랐습니다

온 라인과 오프라인의 느낌이 퍽 다르더군요
결론은 무지 좋았다...
트래키님의 표현을 훔치자면 <졸라 좋았다>입니다...^^

혹시라도 왈바의 온라인만 익숙해 지신분이라면
적극 오프 미팅에 참석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왈바는 따스하고..쾌활하고 생기가 넘칩니다

오늘 초보 한강번개의 교사는 트래키님이었는데
명강의와 멋진 코스를 선물했습니다

한강 고수부지에 그런 곳이 숨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어깨를 넘는 갈대밭..
그 사이로 깔려있는 원목의 오솔길

마치 업 다운의 실습용으로 만들어 놓은 듯이
나즉하게 깔린 계단...

그리고 교육을 더욱 스릴있게 만들어 준..
핸들링을 자칫 실수하면 풍덩할 다리밑의  물..

임도를 연상시키는 비포장도로..
철탑 사이에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던 오솔길

철탑 베이스에 쌓인 콩크리트 부조물은
업 다운의 훈련용으로 최고였습니다

트래키님은  숨은 보물찾기를 하듯
그런 코스들을 어떻게 찾아 내었을까요?

또 하나의 재미있는 코스는
자전거 도로의 옆으로 빗겨 떨어지는 길이었습니다

나는 장거리 여행 준비차 스릭 타이어를 단 바람에
다행히도...^^...실습은 못했지만
보고만 있어도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였지만...다행히도
귀엽고 예쁜 아가씨들이 두분 참석하여
교사와 동료들이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트래키님..좋은 시간 고마웠구요
아이리스님..매력적인 자연발광체의 머리..기억하겠습니다
아이리스님의 친구분...반가웠습니다..페달 괜찮았나요?

박선생님..격려되는 말씀 감사했습니다..다시 뵙지요
자꼬기님..언제 한번 작곡한 재즈 들려 주시구요
동네주민총각...가끔 박치기 좀 하자구요

우현님...직접 인사는 못드렸지만 반가웠습니다
포도님..다음에 뵈면 포도 한아름으로 감사를 대신하겠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잠시 맥주와 음료 한잔씩
감사의 마음으로 계산을 하려는데..모두 펄펄 뜁니다

왈바의 원칙은 1/n  이라나요?
왈바..이만하면 썩 괜찮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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