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였던 어제 밤에 한강에서 야간라이딩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라인족들이 너무 많더군요..

여의도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인라인 족이 자전거 도로를 모두 점거하구 달리구 있더군요..
비켜 달라하기 뭐해서 그냥 옆의 잔디밭으로 비켜 갈려 했는데..

한 인라인 라이더가 중앙선 밖으로 발을 삐죽 내밀더군요..
갑자기 놀라서 핸들을 꺽어 옆의 잔디밭으로 돌진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인라인 라이더를 한번 째려봐 주고 다시 앞을 보는 순간..

갑자기 잔디밭 사이에 나타난.. 하수구관..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이 하수구 관에 박아버렸습니다.
그런데 하수구 관에 박을 때의 소리가 좀 이상했습니다.
일어나 보니..

포크가 뿌러졌더군요..
그와 함께 속도계의 전선도 끊어졌습니다.

이런..
눈엔 아무것도 안보이고 프레임과 완전 따로 노는 포크만 보이더군요..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니.. 아까 그 인라인족들은 다 어디루 가버렸구..
아무도 없네요..

결국 뿌러진 포크가지구 집까지 지하철을 타구 왔습니다.

산악 자전거가 한강서 좀 부딧힌 것에 포크가 뿌러지다니..
헬멧에 배낭을 매구 있어서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
만약 산에서 뿌러졌다면.. 죽었겠죠..


샾에 전화 했더니..
일단은 가져와보라구 하더군요..
그리고는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더군요..
(여기 왈바에서 들었는데.. 어떤 샾에서는 A/S 무지 받기 힘들다고 하던데.. 이 샾은 1:1 교환해주더군요.. 그것도 '바로'.. )
(잔차 새루 구입하시려는 님들은 이 샾에서 한번 알아보세요..)

뿌러진 포크의 사진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포크 뿌러진것 본적 없으신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