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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샥을 말아먹었슴다. T.T

........2002.07.23 22:06조회 수 3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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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하던중,
차위에 잔차 달고, 후진으로 집을 나오는 순간, 빡 하는 소리를
들었죠. 아, 뭔가를 박았구나 생각했슴다.
잔차 달때까지는 잔차를 달았다는 생각을 확실히 했는데, 이사짐차가
나가는것 배웅하고 돌아서면서 정말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위를 올려다보는 순각 아, 잔차 말아먹었구나 생각
했지요. 야키마 랙은 이미 사이드 레일을 타고 앞으로 30cm정도
밀려와 있었고, 근데 잔차는 멀쩡해 보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빨리 이사짐차를 따라가야 했기 때문에 대충 모양만 추스리고 왔죠.
도착해서 잔차를 내려보니 다른 부분은 다 멀~쩡 하더군요.
야, 기술이 좋아지긴 좋아졌구나, 랙이 이렇게 밀렸는데도 잔차가
이렇게 멀쩡하다니... 라고 생각했지요. 근데 앞샥을 딱 잡는데
좀 끄덕거리더군요. 음, 뭐가 좀 풀렸구만... 하고 샥을 분리해서
보니, 아......................
헤드셑에 물리는 파이프를 잡아주는 크라운(두개의 레그를 연결시켜
주는)이 원형에서 타원모양으로 쭈그러져 있더군요.
레그는 잔차랙이 잡고 있고, 파이프는 헤드셑이 잡고 있으니, 그나마
제일 약한 그 크라운부분이 찌그러진것입니다.
음, 이거 고치려면 돈 좀 들갔구만 하고 샾에 가지고 갔더니, 이 크라운
만 갈수는 없다고 하네요. T.T
아, 2년을 넘게 저를 지탱해주던 물침대의 두 다리는 이렇게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Manitou X-vert Super)
생각해보니 별로 그렇게 장렬한 최후는 아니네요. ^^
주인의 건망증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가 더 맞겠습니다. 히히..

조금전 집에 새로 주문한 Manitou Black Air Super가 배달되어 왔다고
전화가 왔슴다. 이 넘은 또 어떤 물침대일까, 슬금슬금 기대가 됩니다.
30분만 있다가 퇴근해야겠군요.

지붕에 잔차 랙 달고 다니시는 라이더 여러분,
지붕에 잔차 달았을때에는 앞 창, 뒤 창에 붉은 사각 종이에
" 지붕에 자전거"
라고 꼭 달고 운전하세요.

즐거운 라이딩하십시오.

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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