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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찰청에 올린 글 입니다..

........2002.07.30 02:36조회 수 4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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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자유계시판인데 왜 제 글을 민원센터로 글을 옴겨 시민들이 글을 못 보도록 했는지 모르겠네요..
신고는 제가 다시 할테니 글 삭제나 옴기지 마세요..

살인미수 사건을 접수조차 안받는 경찰

오늘 아침 8시 30분경 한건물에 같이 사는 사람으로 부터 주차문제로 다툼을 하다..격해진 감정으로 인해 식당 칼로 찔릴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전 8시 40분경 112로 신고를 했습니다.(관할구역이 성동경찰서 - 금호2파출소) 15분이 지나 경찰이 출동을 안하길래 다시 병원에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재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 신고할 때 전화 받으셨던 그분이 전화를 다시 받았습니다..
왜 신고를 했는데 출동을 안하냐구 했더니..물었더니
경찰분이 말하기를 아직 출동 안했나요 하면서 도리어 저에게 묻더군요 .. 15분이나 지났는데 이상하다는 식으로 그 분이 저한데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더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 병원에 가는길이라고 했더니..
그럼 다시 병원가서 재신고를 하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갔지만 오늘은 진단서 발급이 안된다구 하네요
휴일 진단서 발급이 안되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나와 일 때문에 분당으로 왔습니다..
왜 경찰이 출동을 안했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살고 있는 파출소로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분이 말하기를 근무교대 시간이 9시라 전 근무자가 신고를 받았으면 근무교대자가 모를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기록일지(?)를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하게 여겨 다시 112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분당에 있는지라 서울 지방경찰청으로 연결이 안되고 도경찰청으로 연결이 됐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받으셨는데..
제가 아침에 사건때문에 접수를 했는데 시간대를 확인을 하고싶다고 했더니. 경기도 경찰청에서는 알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 집(금호 2가파출소)에 전화를해서 형님에게 112로 전화를 해서 시간대좀 알아보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전 다시 그 여자분에게 경기도에서 알수 없냐고 전화를 했구여.
그랬더니 서울 02-730-0112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군요..
그래서 다시 여자분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를 안받는다고 했더니..
그럼 저희가 전화를 드릴테니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전화 끊고 바로 서울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남자분이 전화를 했는데 이름은 조광식 경사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침에 신고한 시간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에게 대충 시간대를 물어보고 찾더군요..
나중에 하는 말은 접수가 안되 있다고 했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칼로 찔릴뻔한 사건을 신고했는데 접수가 안되있다니 정말 황당하고 미치겠더군요..
그 조광식 경사분에게.
파출소와 통화했던 일을 얘기했더니..
하는말이 더 예술이였습니다..
파출소 경찰이 24시간 근무를 하는데 아침 9시에 교대를 한답니다..
이때 인수인계를 하는데 24시간 근무하면 경찰분이 피곤하다는 식으로 작은사건들은 얘기를 못할수도 있다는식으로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살인사건이 일어나도 인수인계가 안될수도 있게네요 하고 반문을 했더니. 그런 큰사건들은 인수인계가 안될수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칼로 찔릴뻔한 사건들은 작은 사건입니까.? 재차 반문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조경식 경사란 분이 하는말
찔릴뻔했지 안찔렸잖아요 뭐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정말 열이 받아 녹음을 해야겠다 싶어 핸드폰 녹음 기능을 눌러 아까 했던 말을 다시했습니다..
아까 아저씨가 그랬죠..
작은 사건들은 인수인계를 할수 없다고 경찰들이 24시간 근무하다 보면 작은 사건들은 못한다고..아저씨가 분명이 말했죠?..
그 경사분이하는 말은 말꼬리잡지 말고 내 말을 들어보라고..
또 이런말도 했습니다..내가 그런말 하면 내가 당신 아들이라고..
오히려 저한데 왜그려냐, 없는말 만들지 말고...내가 언제 그랬냐..
정말이지 너무나 분하고 황당하고 기분 더럽더군요..
그 조경식 경사가 전화한 곳 번호가 02-722-8112인데 녹음이 안되니까 이런식으로 얘길 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내가 없는말 지어낸것도 아니고 완전히 사람 바보로 만들더군요..
전화를 끊고 형과 통화를 했습니다..
형역시 접수가 안됐다고 했습니다..
형도 나름대로 알아봤는지..
서울 지방경찰 민원과 전화번호와 서무실(?)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민원과는 오늘은 근무를 안하는지라 전화를 안받고 서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 애자 경사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얘기를 하니 다 알고 있더군요..
형과 통화한 분이였습니다..
신고접수가 안된일은 내일 아침에 민원과로 신고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일을 다시 신고할수 없냐고 물었더니..
시간이 지났으니 내일 성동경찰서를 가서 신고를 하라고했는데.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 전화 신고 접수를 안받는다는게..
정말 이 무서운 세상에 길가다가 누가 칼로 찌르기 전에는 신고를 해도 출동하지 않는 경찰이 있으며
접수도 안되는 이런 세상에 살기 무섭네요
설령 근무교대시간에 전달이 제대로 안되어 그헣다고 해도
항상 3분거리에 여러분의 곁에 있다는 경찰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힘이없다고 하나 시민하나 지켜주려고 하지않는 경찰을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할지 앞날이 캄캄합니다.
제가 이야기 한게 단 한마디라도 틀린게 있다면 정말 지나가는 개가 웃을겁니다.
이런 세상 살기 싫어 떠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여러분 혹시 불의의 사건,사고로 신고하실때 접수가 제대로 되었나 꼭 확인하시고 접수번호같은게 있을지 모르니 만약 그런번호가 있다면 그것까지 꼭 확인하시고 전화접수하는 담당자 성명을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전화기에 녹음기를 부착해서 꼭 녹음을 해두셔야 딴 소리 못합니다.
그리고 경찰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저야 아직 칼에 찔리지 않아 죽지않았지만 칼에 찔려 신고해도 아직 죽지 않았으니 출동안할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두서 없이 적은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정말 슬픈 현실이지만 경찰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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