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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을 사다.

........2002.07.30 23:38조회 수 2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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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을 샀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에는 국산칫솔은 얼마 없더군요.  전부다 수입품이구요. 제가 칫솔 사러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칫솔도 수입한다는것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산 구강-뭐시기 칫솔, 보기에는 별거 아니지만 제가 낸 돈중에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꽤 있을거 같더군요. 그러나 전에 국내 벤처 기업중 칫솔 만들어 성공한 기업이 있었는데 칫솔이 생각보다는 만들기 까다로운가 봅니다. 벤처기업의 사업 분야가 칫솔에도 포함된다니, 의외로 놀랐습니다. 전에 그 벤처기업이 만든 칫솔 써본적 있는데 외제칫솔보다는 품질 좋더군요. 그러데 모양새와 포장 상태가 조금 허술했습니다. 그리고 외제 칫솔에는 이런 글이 써 있군요.

  세계의 더 많은 치과의사들이 사용하는 구강-뭐시기 칫솔

  ===> 치과의사들이 사용하면 모두 좋은 칫솔인가? 과연 치과의사들이 전세계의 칫솔을 모두 써보고 오랄-뭐시기 칫솔을 선택했을까? 그냥 가게 갔다가 눈에 띄는 칫솔을 산것은 아닐까? 아니면 구강-뭐시기 회사에서 치과의사들한테만 공짜로 칫솔을 나눠준건 아닐까? 등등... 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치과의사들은 3개월마다 새 칫솔로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 솔직히 전에도 이 구강-뭐시기 칫솔 써봤지만 3개월은 커녕 2개월정도 쓰니깐 칫솔모가 뭉그러졌습니다. 그러니 3개월 교체주기라는거 지킬필요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칫솔이라는게 안망가지면 계속 쓰는거지 무슨 3개월 교체주기라는게 있습니까? 외국에서는 치과의사가 칫솔장사를 겸업하는지는 몰라도 칫솔이라는거는 안망가지면 계속 쓰는거 아닌지 생각됐습니다.

이상 이진학 칼럼이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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