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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 선물 끝내주는거 받았습니다.^^

........2002.07.31 10:17조회 수 4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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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는 핑계로 사무실 안나가고 가족들과 지내다가 오후에

다굵님,트래키님,재성이님,만두님과 함께 아차산 바위길 라이딩을 찐~하게 하고 ,

헤어져서 워커힐 고개길을 다운하여 구리시로 가던중 아천리 검문소 거진 다와서 뒤에서 빵빵 거리는 크랙션 소리(자전거 타고 갈때 정말 이소리 짜증 납니다.)

저는 인도쪽으로 붙어서 가고 있었죠.

뒤돌아보며 왜 빵빵 거리냐며, 인상을 썼죠.

그랬더니만 그차가(카니발)제옆으로 와서 서더니 젊은애가 나오더니만
대뜸 이썅XXX끼 뭐라그랬어? 하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왜 빵빵거리느냐구," 그랬다니까,

자전거가 인도로 다닐것이지 왜 차도로 다니냐며 마구마구 쌍욕을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교통법규를 아느냐? 너 면허증 있느냐? 하고 따졌더니
시작 부터 끝까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더군요.

드디어 열받아서 같이 욕을하게되었고, 그쪽 애들은(한24~5세정도)

세명이였는데 쪽수를 믿고 그리 방방 뜨는것인지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콱 모가지를 움켜쥐고 패대기를 치려는데.

그넘 친구들이 미안하다며 말리더군요.

방방 뜨는넘, 말리면 더 설치는법이죠.^^

뒤에 차들은 끝없이 밀리고, 저는 그차 앞에 자전거를 눞혀놓고 한판 붙으려는데(저는 장갑꼈죠, 가드붙은 바지입었죠.헬멧 썼죠.배낭메고)

때릴때가 별로 없죠?

그대신 저는 그넘을 패기가 아주 좋더라구요.(좀 홀쭉한데 발길질하는것이 아주 어색한데 성격은 정말 못돼었더군요.)

건너편 검문소에서 전경과 헌병이 오더니 자기들이 다봤는데,
아저씨가 이해 하시고 그만 하시라고,

싸울때 상대방과 똑같이 흥분하면 안됩니다.

상대방이 흥분하도록 해야 내가 이깁니다.^^(흥분했기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

뒤에 차들이 너무 많이 밀렸으니 그만 가시라고,전경과 헌병은 말리고,

나는 어이가 없어서 웃고, 그넘은 욕지거리를 해대며 허공에 빌길질과
주먹질을 해대고, 그넘 친구들은 사과하며 그넘을 붙잡고 말리고.......
차들은 빵빵 대고...........

그러더니 욕을 해대며 차를 몰고 가더군요.

전경과 헌병은 어이없어 멋적어 하고(내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걸 압니다.지나가는걸 항상 유심히 쳐다보곤 하지요.)

주위의 사람들은 그넘들 손가락질하고.

욕 먹으면 오래 산다죠?

오늘 최고의 생일 선물이였습니다. 욕^^

ps:그나저나 젊은애들(일부입니다.)정말 버릇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자기보다 나이많은 사람들에게 최소한 막욕은 하지않았습니다만,

요즘엔 위아래 안가리고 욕하고 두들겨 패는거 예사로 하더군요.
하긴 머 지 부모도 두둘겨패고, 죽이기까지 하는 세상인데 ,남에게 욕하는정도야...........

정치가 잘못되고, 인성교육이 되지않고 대학입시가 최고인 우리나라에서 무얼 바라겠습니까.
하긴, 어른들의 무관심도 큰 잘못이지요.-.-

이상 생일날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말발굽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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