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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동해안 잔차타기 좋은 몇군데 소개..

........2002.08.03 00:52조회 수 1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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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잔차를 갖구가서 즐길만한 곳도 좀 소개해 주실련지요?
: 바다를 보면서 오를만한 오프로드도 있는가해서요...
: 수고하셔여...
: 그럼, 이만...
:
: 심슨


안냐세염..

잔거 가지고 이곳을 오신다구염...헐... 날도 더븐데 쉬믄서 타시징..ㅋ

우선은 제가 속초지역 이곳 저곳을 쑤시고 다녔지만 아직 모르는 길들

이 많아서 도움이 될란지 모르겄네여..

제가 가본곳 몇군데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지요..

피서도 하면서 잔거를 탈 수 있는 곳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걍 피서 안하고 잔거 탈라믄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걍 속초서 강

릉까지 도로 타고 함 달리시믄 아주 뻑 가죠... 왜냐구염??  뻑가는 날에

도로의 지열을 맞으며 함 달려 보세욤...그것도 엄청난 피서차량이 내뿜

는 매연과 함께요..ㅋㅋ 걍 더위 먹기 딱 조쵸...

우선은 제가 가본 곳 중에 바다를 보믄서 오를 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냐믄 산길들이 동해 바다를 등지고 위치해 있으니까염..ㅋ

내리막 중엔 동해 바다 보믄서 내리 쏘는 길들이 몇군데 있죠.. 대표적인 것이 미시령이구염..

이제 부터 소개해 드리죠..

첫번째 바다도 잠시 보고 빡센 업힐 몇군데와 시원한 다운힐이 있는 길은 알프스 스키장과  간성 탑동을 잇는 길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속초에서 통일 전망대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차량으로 30분)간성 대대리 검문소에서 좌회전 해서 진부령 꼭대기 까지 가서 알프스 스키장 방면으로 가면 탑동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주 좋은 코스죠..

두번째.. 도원저수지 임도 입니다.

이곳은 계곡이 아주 좋아서 많은 피서객들이 오죠... 가족과 같이 가시는 분들은 가족을 계곳에 풀어(?) 놓으시고 잔거 끌고 도원저수지 임도를 함 돌면 아주 좋을 듯 하네요.. 강촌 처럼 완전 산을 한바퀴 도는 순환코스이기 때문에 길 잃어 버릴 염려 전혀 없습니다.

이곳을 가려면 속초서 역시 통일전망대 방향으로 가다가 동광중학교에서 좌회전 해서 쭈욱 들어가면 도원저수지 팻말이 있습니다. 팻말 보고 들어가서 걍 끝까지 가면 되죠.. 도원 저수지를 지나 쭈욱 가면 계곡이 나오는데 여기부터는 차량 출입금지이지요.. 잔거는 말만 잘하믄 들어갑니다.

세번째.. 양양 어성전을 잇는 임도 입니다.

이곳은 계곡과 임도가 어울어진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작은 분교들도 있고 잔거 타는 맛이 일품이죠..

이 코스는 첫번째와 두번째 코스와는 달리 시간을 많이 잡아 먹으니까 널널하게 시간 배정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앞서 설명한 첫번째와 두번째 코스는 2~3시간내에 해결이 되는데 물론 도로를 타고 진입을 하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요..

세번째 코스는 어성전에서 잔거를 타고 쭈욱 들어가서 임도를 넘어 산을 몇군데 넘으면 소금강으로 나옵니다. 찝차로 넘었었는데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넘게 걸린것 같네요..

속초서 출발해서 양양 어성전을 거쳐 소금강을 지나 다시 7번국도를 타고 속초로 오면 거의 200km정도 나옵니다.

자신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즐거운 투어가 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는 방법은 우선 양양시내에서 군청앞에 있는 구다리를 지나자 마자 우회전 해서 20~30분 정도 달리면 어성전이 나옵니다. 이 길은 7번국도에서 하조대 신호등에서 좌회전 해서 와도 됩니다. 7번국도 하조대에서 좌회전 하면 10분도 안걸리죠..

어성전에서 쭈욱 달리다 보믄 계곡들이 펼쳐 지는데 정말 놀기 딱 좋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 하기 조쵸.. 함 가보세염.. 물 정말 시원하고 딱입니다요..

이곳에 가족들 자리잡게 하시고 계속 직진하시면 길이 끝나는데요.. 길이 끝나는 곳에서 좌회전 하시면 임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금은 차량들이 못다니게 막아 놨는데요.. 그 옆으로 잔거 끌고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임도를 따라 큰산 2개 정도를 넘으면 소금강이 나오죠.. 함 가보세염..

이상은 동해안에 놀로 오시는 분들을 위한 잔거 코스 였습니다.

물론 이곳 보다 더욱 더 좋은 코스 들이 많겠지만 잘 모르시는 길들을 설

명한 것이니까 함 가보시길 바랍니다.

날이 더워 횡설수설 써서리 아마 어디가 어딘지 모르실지도 모르겄네

염..ㅋ

이 글을 봐도 모르시겠다는 분들은 저한테 멜 주시고요..  아님 걍 날더

븐데 쩜 쉬세염..ㅋㅋ 울 와이프도 날 덥다고 잔거 타고 나다니지 말라네

염... 요근래 속초 지역이 무진장 덥습니다.

오늘도 엄청나네요.. 시원해야 정상인데 이렇게 까지 덥다니...

몇년만에 진짜 여름 같은 여름을 보네요.. 속초 오시는 분들은 정말 날

이 장난 아니니까 대비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왈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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