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FedEX] 연합통신 2002년 8월 6일 저녁 11시 뉴스
= 금번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 조사차 여의도로 마실을 나가던 바이크홀릭은 한강시민공원의 수몰상태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1. 반포지구 상황은 어떤지요?
= 아 거시기....현재 올림픽대로를 달리고 있는디유. 나무밖에 안보입니다. 여기가 반포지구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 꽁지와 가로등의 머리부분밖에 안보이는군요.
아...저 상황에서 자전거 타는분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아..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진정한 이시대의 폐인이라 자부할 수 있을겁니다.
2. 그럼 여의도 지구는 어떻지요?
= 아 여의도 지구도 비가 조금만 더오면 잠기겠군요. 현재 둑방거의 상단까지 수위가 올라왔습니다.
아...잠깐 참이슬 병이 몇개 떠다니는것이 보이는군요.
(정말 예리한 특파원의 눈입니다.)
바이크홀릭 특파원의 보고에 의하면, 오늘내에 80mm 이상의 비가 더 온다면 한강시민공원의 자전거 도로는 모두 개작살이 날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가 그쳐도 최소한 일주일 이상 복구작업이 걸리므로, 밀려나온 토사로 인해 자전거를 탈 수 없겠다고 하는군요.
이번 주말 인제에 시합이 있는데, 현재 인제의 강우량이 300mm 를 돌파하고 있어, 과연 시합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외신기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추가 속보는 들어오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딸꾹~
UPS/FedEX 연합통신 -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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