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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신 열무김치가 먹구싶....

........2002.08.08 09:55조회 수 1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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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 아니야 칼칼한 멸치국물에 오뎅을 곁들인 잔치국수가 먹구

싶어서 밖을 보니 비가 그쳐간다.

그래 잔차에 올라타곤 서울대학 구내의 솔밭식당으로 한달음에

달려간다.

가다보니 어 잔치국수...

허스름한 건물에 아주머니(60대) 두분이 계신다.

그래 멀리 가는거 보다 여기서 먹자.

그릇에 물을 붓고는 끌인다.

웬지불안...

설마 멸치다시다로 맛을 내겠지.....

역쉬 불안은 현실로...

그냥 간도안하고 그대로 삶은 국수에 계란 풀고 호박 조금 넣고...

이거이 애이 그냥 먹자...

몇 적가락 뜨다가 도저히 못먹겠다...

차라리 라면을 먹는게 났지..

으 열받어...

그냥 계산하곤 다시 잔차에 오릅니다.

떨어지는 빗속을 달립니다....

속으로 생각하며 미쳤지...

이빗속을 국수먹으려 폐달을 밟으니...

그래도 비맛고 가서 먹은 국수는 나를 실망시키질 안았습니다.

왈바 동민 몇분도 이국수를 먹은적이 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코끝을 스치는 솔향기가 너무도 싱그럽습니다....

이비 그치면 어데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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