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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보세영,.

........2002.08.09 14:09조회 수 21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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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에 성전환 선수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던 캐나다 여자 다운힐자전거대회(산악자전거로 언덕을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에서 미셸 뒤마레스크(32)가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국가대표가 된 기쁨도 잠시. 그녀가 6년 전까지 마이클이라는 이름의 남자였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은 "그녀를 여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제사이클연맹(ICU)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대해 ICU는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결정을 유보한 상태. 선수 분류 조항에 '남자'와 '여자' 외에 '성전환자' 항목을 추가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 고작이다.
 
성전환 선수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9년에는 호주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키 180㎝가 넘는 거구의 성전환 선수 미안 베거가 우승을 차지하자 논란을 부른 적이 있다. 당시 호주여자골프연맹(WGA)은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년 전에는 여자 운동선수들에게 남성호르몬을 강제 투여해 성전환에 이르게 한 구 동독 스포츠계 인사들이 대거 기소되기도 했다. 앞선 예들과는 반대로 올 3월에는 일본 모터보트경주연합회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여자 선수를 남자 선수로 인정하기도 했다.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대회에 성전환 선수가 공식적으로 출전한 예나 관련 규정이 없다. 성전환 선수가 세계 무대에 등장할 경우 혼란은 불 보듯 뻔한 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한 관계자는 "선례가 없어 세계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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