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하철 시 한편...

........2002.08.16 14:32조회 수 1263댓글 0

    • 글자 크기


이 글 읽어보셨어여?
미소를 자아내게 하죠.....
한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
잘 주무시고요.......


<<바로 당신>>

어느 여인이 기차역에 도착해서 잡지책과 과자 한 봉지를 샀습니다.

대합실에 앉아 있는데, 한 남자가 옆에 앉았습니다.

그러고는 옆에 놓아둔 과자봉지를 뜯는 것이 아닙니까!

놀랐지만 모른 척하고 과자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자가 눈치채고 물러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 없이 과자를 또 집어먹었습니다.

여인은 괘씸해하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자를 하나씩 집어먹었습니다.

남자도 말없이 과자를 하나씩 집어먹었습니다.

어느 새 과자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마지막 과자를 절반으로 쪼개어 한 쪽을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먹었습니다.

그런 다음 손을 털고 일어났습니다.

'세상에 저런 강심장도 다 있다니!’

기차를 타고도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떠올라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드디어 기차가 출발했습니다.

휴지를 꺼내려고 가방을 여는 순간,

아! 여인의 가방 속에 과자봉지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게 아닙니까!

뻔뻔스러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나의 뻔뻔함에 내가 속고 있지는 않습니까?

< 이진우 / 목사 * 저술가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00
188080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1
188079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1
188078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077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4
188076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75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74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8
188073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72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7
188071 힝.... bbong 2004.08.16 410
188070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69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68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70
188067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66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0
188065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7
188064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4
188063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1
188062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59
188061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