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분들은 속도계를 달고 계실 겁니다.

속도계라면 자전거 바퀴살에 자석을 달고 그 자석이 자석switch를
누르면 그게 전자회로로 들어가 가산회로,감산회로 그다음에 액정display로 자전거 빠르기를 나타내는 바로 그 속도계!!!!!

옛날에는 그게 없어서 좀 답답한 방법으로 빠르기를 재곤 했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달리면 옆에 자동차들이 지나가는거야.
그때 자동차가 자전거를 막 스쳐지나가는 순간 자동차 안의 
속도계를 보면 그게 바로 자전거의 빠르기인 것이야.
왜냐고? 자동차하고 자전거하고 나란히 있는 순간 속도니까 같을거 아냐...
그래서 나는 70km/시속 까지 달려봤다 이거야!
아무도 내가 70km.로 달렸다는 것을 믿지 않았지.
그래서 나는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보여주기로 했던 거야.
그리고 도로로 열심히 달리다가 옆을 지나치는 자동차 안의 속도계를
사진으로 찍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줬지.
"이거 봐요, 시속 71km나 나왔다구요"
그러자 사람들이 말했지.
"보긴 뭘 봐요. 이거나 봐요" 하면서 보여줬다던 그 속! 도! 계!

속도계는 자석 하나와 sensor 하나 그리고 본체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자석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석은 바퀴가 한 바퀴 돌 때마다 switch를 눌러줘서 속도를 셈하게 하는 것인데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정확도가 떨어진다.
자석 하나에 얼마나 한다고 그게 아까워서 하나만 넣어주는 속도계 회사를 젖과 꿀과 단물, 쇼트닝,물엿,식용색소 황색 4호가 흐르는 땅에서 몰아내야 할 것이다.

자 이제 우리가 자석을 하나 더 달아보자.
지금 달아 놓은 자석에서 180도 되는 곳에 하나 더 달자.
그러면 정확도가 200% 높아지게 된다.

아, 내가 이렇게 빨리 달리고 있었는데 그것을 몰랐다니...
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여기에만 그치지 말고 정확도를 더 높여보자.
자석을 두 개 더 달자. 그럼 모두 네개가 된다.
어떻게 다느냐 하면 스피노지 네발이 바퀴 각도로 정확하게 자석을
배치하여 달면 되는 것이다.

어떤가 정밀도가 400% 올라간 속도계는!!!!
우리들은 여태까지 엄청나게 위험한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을 뼈다귀 저리게 느낄 것이다.

자칫 넘어지면 최소한 사망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전을 생각해서 해골바가지는 꼭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