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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보험들어 주지않는 대회는 절대 참가하지 맙시다. ##

........2002.09.04 12:21조회 수 2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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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죠..
다행히 전 그 선두부분 조금앞을 먼저 통과했었는데...
결국은 상주시합에서 콘크리트 내리막에서 넘어져 오른쪽 발목 골절을 당했습니다.. 지금 그부분을 수술하여 핀을 박았습니다.
아직도 케스팅 중이고, 자전거도 내년이나 되어야 탈수있을것 같습니다.
후유증도 만만찮죠.. 그리고 전 내년에 다시 핀 빼는 수술도 해야함니다.
그래도 상주시합이라면 학산배와 더불어 2대 큰시합인데..산악자전거회사의 이름을 걸고하는 대회정도되면..

구미바이크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왈바여러분및 여러 자전거 동호회 여러분...
: 지난 코렉스배 대회뿐만 아니라 요즈음 많은 대회에서
: 참가비는 대부분 20,000원 정도 받으면서(작년에는 만원 내지
: 이만원정도 하면서 보험도 들어준 대회가 많았죠.)
: 요즘에는 보험 거의 들어주지 않고 필요하면 개인이 들어라는
: 식으로 말들을 많이 합니다.
:
: 지난번 코렉스배대회때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다치셨는지 아십니까?
: 초급자 단체 출발하고 나서 약 10분쯤 갑자기 많은 엠블란스 소리가
: 들리더니 어디로 빠르게 가더군요...
:
: 저는 제발 선수들이 다치지 말았으면...하고 바랬습니다.
: 그러나 애쓱하게도 도로에서 선두그룹의 선수가 넘어지고 그 뒤따르는
: 선수들 수명이 같이 넘어지고 뒤엉켰답니다.
: 그자리에는 아스팔트에 피범벅이 되었답니다.
: 그때의 속도가 평속 약 40km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
: 어떻게 그렇게 잘아시냐구요...
: 그때 넘어져서 왼쪽 엄지 주상골 골절로 중간에 포기한 저희 동호회
: 선수(구미 금오바이크의 김정수씨-이분은 그전에 280랠리 완주하신분)가 그중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 저는 바로 그분을 모시고 상주 성모병원 응급실로 가서 X-ray를 찍고
: 보니 이렇게 골절이 되었습니다.(이부위의 뼈는 작지만 우리 몸의
: 가장 중요한 뼈로서 아무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잘붙지 않는 뼈중의
: 하나입니다.)
:
: 그리고나서 곧바로 제가 근무하는 순천향 구미병원에 일주일간 입원
: 치료하고 다행이 수술은 하지않고 완전 기부스(케스트)를 하며 현재
: 까지 불편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 잘 붙지 않으면 뼈이식을 동반한 수술을 해야 합니다.
:
: 그때 상주성모병원에 같이 실려간 부산의 Win&Win 소속의 선수 한분도
: 무릎과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어서 부산에가서 어떻게 치료를 잘 받았
: 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
: 그래서 저희 회원분중의 한분인 코렉스 대리점을 운영 하시는 사장님을
: 통해서 코렉스회사와 주최측에게 병원비와 치료비에 관해서 이야기
: 했는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고 상주성모병원의 응급처치비및
: 순천향병원의 입원비및 처치비까지 모두 자기부담으로 치료받고
: 있습니다.
:
: 이런상황일진대 대회에 참가하면 모두다 관광모드로 탈수 있겠습니까?
: 천천히 완주나 하지...그런생각을 하면서 살살 타실 수 있겠습니까?
: 이번주 강촌대회에는 이번 폭우로 엄청난 임도가 비로 쓸려 고랑이
: 파지고 숱한 바위와 돌덩이들이 쓸려 왔을텐데...
: 이런 길을 시합인데 관광모드로 탈수 있겠습니까?
:
: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직장이 있고 처자식내지
: 남편 자식이 있습니다.
:
: 요 몇푼때문에 과연 이렇게 크나큰 상처를 안고 직장과 가정에 복귀
: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
: 임도길에서 한번 넘어지면 요즘 상황에서는 아마도 피부가 벗겨져서
: 나중에 큰 흉터뿐만 아니라 피부이식수술까지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
: 시합에 참가하는것은 자기 마음입니다.
: 그렇지만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게 협회
: 관계자들과 주최측은 다시한번 마음의 결정을 내려 주십시요.
: 돈벌이가 아니잖습니까?
:
: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꼭 이번 대회의 참가자 전원에게 필히 보험을
: 넣어주세요...
:
: 협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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