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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고경위및 암담한 현실

........2002.09.05 10:18조회 수 2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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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전 동호회 분들과  상암구장 출발 잠실도착을 목표로 출발하여 여의도를 지나 동작대교를 지나고 있었습니다.(관광라이딩 목표)

4명이 일렬로 시속 20km로 달리고 있었고 바람이 앞에서 불기때문에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었습니다.

동작대교를 지나  3분정도 직진 하였고 길폭은 6m정도 되는 곳에 접어들었습니다.

선두에 서신분은 코베아 라이트를 개조하여 사용하시는 분으로 코베아에 들어 있던 전구를 그냥 사용하시어 6v 10w 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가진 라이트를 켜고 있었습니다.

이 라이트의 경우 앞에서는 자전거가 오는 것을 판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등을 보이고 같은 방향으로 직진 하시는 분들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4명이 직진도중 오른쪽으로  인라인이 여러명 가는 것을 보고 왼쪽으로 살짝 추월을 시도 거의 왼쪽 1m 지점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조금씩 전진도중 선두에 있던 인라인 타시던분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며 턴을 하였고 그것을 피하려던 우리 회원은 앞으로 전복 하였습니다.

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본인은 갑작스런 인라인의 턴에 심장이 멈추고 간이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어떠한 고수가 아무리 좋은 제동장치를 장착 했더라도 이와같은 상황이라면 딱 죽겠구나 라는 생각에 소름이 끼칩니다.

결과적으로 자전거 고장난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얼굴을 여러바늘 꼬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고직후 바로 경찰을 불러 사고경위에 따른 과실을 가렸고 간신히 치료비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라인 타시는 분이 직접적인 추돌은 아니었지만 자전거의 진로를 방해한 것이 인정되어 치료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라인 타시는 분들이 매우 좋은 분이셔서 빠르게 합의가 끝날수 있었습니다.



결론

  요즘들어 인라인 타시는 분들의 실력이 향상? 되어 고속 모드로 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좁은 길을 모두 접수하고 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밖에 앞에서 열거된 많은 사고 위험은 배재하고 간단히 이번 사건과 지금 논의 되고 있는 라이트의 문제를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사고를 당하셨던 분은 보다 좋은 라이트를 찾아보고 계십니다. 자전거가 바로 3미터 뒤에 있는걸 파악하지 못하고 턴을 하는 바람에 발생한 사고였기에 그렇습니다. 자전거와 인라인의 간격은 3미터 이상 이었고 벨은 울리나 마나 자동차때문에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인라인과 직접적인 추돌이 없었기에 간단히 끝날 수 있었지 만에 하나라도 인라인과 추돌후 인라인 타시는 분이 다치셨다면 매우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 되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고이후 회원들끼리 토론하여  결론을 내린 결과, 일단 라이트가 앞에서 오는 사람뿐만 아니라 등을 보이는 사람에게도 약간의 신호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라이트를 장착 할 경우 각도를 내리더라도 전진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라이트의 투명 유리 대신 자동차라이트와 같이 직진성은 살리고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 유리 덥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라이트를 주문 중에 있어 아직 실험은 못해봤지만 라이트가 도착 하면 여러방면으로 연구를 해볼 계획입니다.

모두 안전 라이딩 하세요!!! 



추신: 저희동호회는 전방후방 라이트 및 안전등을 키고있습니다. 또한 가방에 안전등을 하나 더 켜서 자동차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에선 사고가 한번도 안나지만 고수부지에선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막아보자고 고사도 지내고, 서로서로 안전을 외치지만 위와같이 갑자기 발생하는 방해물은 산에서 고속으로 다운힐을 할때보다 몇배 위험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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