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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님의 글과 리플을 보면서... 그리고 저의 생각

........2002.09.05 03:51조회 수 3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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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산초님께서 평속 40km/h를 유지하실 수 있으시다면 그 자체는 전 부럽습니다. -_-;;; 저야 막차에 막실력이니 아예 평속 40km/h를 낼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저께 저도 글 하나 긁적대놓았습니다만... 전 캣아이 2.5W 씁니다. 그걸루 땅바닥 비추면서 장애물 확인하는데 쓰고 전방에서 저 위치 파악하시라고 켜놓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런 라이트는 거의 건전지먹는 귀신아닙니까... -_-;;;) 그런데 요즘은 HID 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게 상당수 분들께서 상향으로 놓고 타시는 것입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두운데서 그 밝은 라이트가 제 눈을 비추니 제 눈이 그 라이트를 따라가게 되더군요. 더 중요한것은 라이트 주위로는 순간적으로 더 어둠이 강해져서 전방이 오히려 깜깜하게 보입니다. 속으로는 전방 20m정도의 바닥을 비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HID나 혹은 그 정도 밝기의 라이트를 쓰시면 약속하신 듯이 상향 내지는 최소 평행입니다.

상향 조정시에 보행자나 타인에게 일종의 "주의"표시가 될 수 있다는 말씀 자체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강에서 달리는 15~35km/h의 속도라면 적당히 하향으로 비추더라도 얼마든지 "주의"표시는 가능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저는 결코 넓지않은 한강도로에서 상대편 자전거의 라이트가 제 눈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별로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제가 보일지 몰라고 저는 그 분 방향으로는 완전히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점도 또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로 비방이나 비난보다는 모두가 51%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데 머리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실명이나 공개된 닉네임을 쓰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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