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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한국에서 안 살렵니다.

........2002.09.08 16:11조회 수 53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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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MTB를 처음본게 고등학교때 그러니까, 1989년 정도일 겁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동네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 산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외국인을 도서관가는 길에 매번 봤었거든요...
그때는 왜 자전거를 타고 산에 가지 변탠가? 하구 의구심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저두 헥헥 거리면서 업힐과 꾸진 전차라 밀리는 브레이크로 질질 끌면서 다운힐을 하고요...

미국출장때마다 저지와 악세사리는 구입해서 있지만,
처음에 MTB를 모를때 30만원이나 주고 산 알루미늄 전차가 넘 아까워서(그래도 꽤 좋습니다.)계속 타고 다녔습니다.

오늘 동네의 꽤 크고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동호회가 있는 전차샵을 갔습니다.
날씨도 좋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할겸 차도 안 가지고 가서 가방매고 구경을 했는데....

정말....그렇더군요......
나중에 동호회 사람에게 사장이 하는 말이 더 그랬구요...

"아이..결국 못팔았어.."

밖에 일반 자전거를 사러 온 사람을 놓쳤나 봅니다.

LA와 Phoenix에서 갔었던 전차샵이 기억이 납니다.
정말 친절하게 일일이 소개를 해주면서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는 그들의 모습이.......
물론 우리나라가 자전거가 보편화가 안되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국토의 70%이상이 산으로 된 이상 MTB 동호회원이 계속 증가할 이유가 무궁무진한데 왜 그랬을까요?

하지만,
정말 택도 없이 비싸게 들어오는 전차 가격과(정말 누구 말대로 미국에선 1/3 가격이더군요)불친절.....
그리고 무조건 비싼전차를 타야만 인정받는 분위기..

PDA.RC,카메라,디카,노트북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느낀건,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가 제품 선호가 심하다고 느껴집니다.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그리고 선수도 아닌데 비싼 자전거로 폼을 재려는 마음이 덧붙지 않은 좋은 자전거를 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미국출장가면,
전차샵 사장에게 돈을 주느니 차라리 세금을 내고서 미국에서 사가지고 올려구 합니다.

오늘 돈 더 주고 샵에서 사서 마음 편하게 AS받으려고 했다가 불친절에 학을 떼고 왔습니다.
단순히 불친절이 개인적인 편견에서 나온거라 믿고 싶을 정도로 답변도 없고 그냥 귀찮아서 넘겨버리려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 납니다.

그냥 오늘 낮에 그렇게 대접을 받고 오니까,
기분이 상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럼 다들 건강히 전차타시기 바랍니다.

익명의 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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