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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 자전거 어렵습니다...

........2002.09.21 06:53조회 수 2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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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용 헬멧을 써보세요.
그리고... 다른분들에게 좀 도움을 받아서 브레이킹법을 배우시는게 좋을겁니다. 오늘 우면산 사람들 따라 쪼르르 가서 무사히 살아돌아왔어요 ^^

쵸코보레이스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오늘 또 쫄래쫄래 혼자 우면산으로 달려갔습니다.
: 열심히 자전거 정비하고 나사 돌리고 집안에 흙을 한무더기 흘려놓고 출발...
:
: 오늘은 유난히 업힐도 안되드만... 다운힐 좀 하다가 지난번에 배운 싱글트랙(?) 코스로 빠져서 가는데...
:
: 의외로 두번째 오니까 잘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신나서 가다가...
: 헉... 이게 웬 돌석상 같은 것이 길에 툭 넘어져 있던데...
:
: 앞바퀴 들이받고 그냥 날라갔습니다.
:
: 근데 정말 사람 땅에 쳐박히는 게 순식간이더군요... 아무런 반응할 여유도 없이 얼굴이 땅에 지익... ㅠ.ㅠ  에효... 지난번엔 머리로 쳐박혀서 바로 달려가서 헬멧을 샀더니 이번엔 턱이랑 코가... (이건 어떻게 보호하죠?)
:
: 별 보이고 머리는 띵 하고... 뭐니뭐니해도 턱이랑 코가 감각이 없더라구요... 놀래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일어나서 만져보니 다행히 살갗만 긁혔더라구요... (그래도 내려와서 백미러에 비춰봤더니... 얼굴이 꼴이 말이 아녔습니다...)
:
: 어쨌든 이 정도는 다들 경험하시리라... ? ^^
: 생각하고... 그래 좋은 경험이야...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
: 문에서 바로 어머니께 들켰습니다. 보시더니...
: 너 얼굴이 그게 뭐냐고 죽을라고 환장을 했냐고...
: 자전거 갖다 버리실 분위기...
:
: 지금 방에 쳐박혀서... 고민고민중...
: 자전거가 정말 위험한 운동인가요...?
: 저도 자꾸만 다치기만 하니 이거... 조금은 고민이...
: 주제에 맞게 조금씩조금씩 난이도를 높여 가야겠죠?
:
: 아... 고수님들도 다들 이렇게 다쳐가시면서 배우셨나요...
: ㅎㅎ 그래도 저녁에 또 한강에 타러 가구 싶구만... 눈치 보여서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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