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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초보의 일주일 운행기.

........2002.09.21 11:25조회 수 3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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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잔차를 사고서 해운대에서 연산동 출퇴근 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출근 시간이 승용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인데 잔차로는 30분이 조금 안됩니다.
- 시간 절약^^
그리고 한달 제 기름값이 약 15만원 정도 되니 .. 이것까지 포함하면...
자전거 값은 1년 반만 타면 뽑겠네요^^

아침 6시가 조금 넘으면 기상, 동백섬을 다섯바퀴 돌고 턱걸이, 평행봉을 열세트를 하고는 파트너가 있으면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고, 식사를 하고는 곧장 자전거에 오릅니다.
부산의 도로 환경이 이다지도 열악한 줄은 몰랐습니다.
도로 중간 중간은 파지고, 뜯고는 뒷마무리 않되어 있고, 하수구 덮개가 반쯤 빠져있고...
잠시 한눈을 팔아서는 생명보험 넣은게 보람을 느낄수 있겠더군요.
도로용 사이클을 선택않고 MTB를 타는게 탁월한 선택이었던게 만족...

첫날 출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는 와이프에게 그날의 무용담과 자전거 운동의 장점을 강조하며
회피하는 시선을 따라 다니며 침을 마구 튀겼습니다.
물론 저희 헬스클럽 회원님들과 강사님들에게도 자전거를 적극 권하며
함께 타자고 자전거 세일즈맨으로 돌아섰죠^^
아마도 잘못하면 자전거 방을 차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처음 며칠 왕복 한시간의 출퇴근 거리가 제게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너무도 아쉽습니다, 거리가...주행 시간이 한시간만 더 걸렸으면...하고
왕복 세시간 정도면 운동에도,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도 딱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혼자서 자전거 타기가 얼마나 외로운지...
달리기도 혼자서 하기보다 파트너를 맞추어서 하면 훨씬 재미있고 힘이 덜 들고
달리는 거리도 문제가 아니듯,
자전거 타는게 이젠 조금은 시시해 집니다.(벌써...)
다만, 부산사람들의  와일드한 운전습관에 대비해야 하는 아찔한 곡예 잔차 운전은
평상시 가지고 있던 삶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에 너무도 좋은 스포츠가 아닐까...하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체육인으로 새로운 도전(?) 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아침 운동으로의 달리기에 더욱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체력 훈련에도 더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칫 철인 경기로 또 눈을 돌리는게 아닐까..하는 염려도...
정말 자전거는 이제 스른 아홉의 제게 새로운 도전 정신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참, 자전거 도로 주행의 단점도 있습니다.
어제부터 감기로 코는 줄줄... 머리는 지끈...
평소 감기라고는 대한적이 없었는데... 원인을 생각 해 보았더니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차 뒷꽁무니를 따라다니게 되는데
뿌연 자동차 매연에 100% 노출이 되고 심지어 차종별 배기가스의 온도와 농도까지
파악이 되는 체험학습(^^)의 결과로 생각치도 않은 감기가 침투를 한 것  같습니다.

이럴땐(도로주행시)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는지???
마스크를 입에 덮고서 달려야 할지...

그리고 일요일 혹은 휴일을 이용해 함께 달리고 운동도 같이 할 분이 계셨음 좋겠네요.
아직 산은 무리고...
지금 몇몇 동지들과 달리기와 체력 훈련으로 해운대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자전거도 포함하여 땀을 멋지게 쏟아 부을 동지를 만나고 싶네요.

만약 저와 함께 운동을 하고픈 동지가 계신다면 연락 좀 바랍니다.
051)8686-119 헬스클럽입니다.
아니면 제 이메일  technogym@hanmail.net 이나
제 홈피 www.8686.co.kr로 접선을 합시다.

나날이 좋은 날 되시고...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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