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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또 조심..

........2002.10.01 13:10조회 수 1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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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TB 초보 임우영이라고 합니다.

전 공부하다 지겨우면 저녁 늦게 자건차를 몰고 밖으로 나갑니다.

오늘 저희 집(서초고근처)에서 교대을향해 교대역옆 오르막을 오르고, 고속버스 터미널을 지나..
고속버스 지하도를 자전거를 들고 올랐습니다. 그곳에는 건널목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먹는 시원한 아이스 카피 한잔의 맛..크..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계단 내려가는 것에 재미부쳤는데...
고속버스 지하도 계단을 내려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서보니깐..
생각보다 계단도 길고 경사가 좀 급해 보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쫄았습니다.
그러나 존경하는 웰치형님의 "끝없는 용기와 도전"이라는 말이 생각이나서.
사람이 없을때를 틈타 (그때가 11시정도 였습니다.) 콩콩 내려가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쫄아서 몇개단 못가고 발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는데.. 사람들이 처다 보더군요..
보던지 말던지..
다시 내려 갔는데..리어 샥이 없는 제 잔차는 콩콩콩..심했습니다.
그러다가 앞브레크를 나도 모르게 세게잡았는데...
뒷바퀴가 휘익 들리길래..순간 옆으로 내렸는데..
그리고 다시 올라서 다시 시도할려고 했는데..

이런.. 뒷브레이크 페드가 림을 꽈악 잡고 있었습니다.
이거참... 이날따라 공구하나 안들고 왔는데..
손으로 만져보았으나 볼트가 돌아갈리 없었습니다.
이를 우쩌나 .. 일단 자전거를 어깨에 매고 걸었습니다. -_ㅡa
아.. 우찌 집에 갈까? 공구빌려볼만한곳은 이미 문을 다 닫았구..
그러다가 주유소가 보이길래 사정을 보이고 공구를 빌렸으나.
10사이즈 스페너가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제 팔뚝 만한 몽키들고..
일단 풀어서 대충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하마터면 잔차 어깨매고 집까지 걸어 갈뻔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 났을까요? 제가 브레이크를 너무 꽉 잡아서 그런걸까요?
아님 장비가 오래 되어서 그런걸까요?
제 브레이크는 Deore XT 인데..한 3년은 넘었습니다. 그래도 거의 사용안한 자건차 라서...

여러분들 조심해서 타시구요..

그럼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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